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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복 받은 자들의 공통점, 범사에 감사했다 (살전5:10~23)

1030호 · 2019-11-24

감사는 느낄 감(感), 사례할 사(謝)로, 은혜를 알면 감사하게 되고, 감사한 자는 사례한다는 뜻입니다.

어느 회사에 인턴제도가 있었습니다. 인턴 과정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을 정사원으로 뽑는다고 했습니다. 한 달의 인턴 기간이 끝나고 몇몇 사원은 정사원으로 뽑혔습니다. 정규직 채용에서 탈락한 자들은 툴툴거리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한 여사원만은 책상에 앉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상사의 책상에 올려놓고 돌아갔습니다. 편지 내용인즉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많은 것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이 회사가 번창하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편지를 읽은 상사는 사장에게 이것을 보고했고, 사장은 그 사원을 정직원으로 채용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내가 갈 수 없는 곳에 나를 데려다주는 날개이며, 건너지 못할 강을 넘게 해주는 다리와 같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도 그런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3부 성가대장인 염상섭 장로입니다. 그 장로는 한때 안면마비로 입이 돌아갔었는데, 그는 이렇게 감사합디다. “목사님, 하나님이 말 잘하라고 입이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도원에서 간증을 하라고 했는데, 그 이야기를 이시대 목사에게 한 모양입니다. 이시대 목사도 감사하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는 기도원에서 삐뚤어진 입으로 침을 흘리면서 간증을 했는데, 그다음 어떤 일이 일어난 줄 아십니까? 입이 정상으로 돌아왔음은 물론이고, 사업이 불 일 듯 일어나 지금 세계 곳곳에 염 장로 회사의 제품이 안 들어간 곳이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염 장로에게는 몸이 아픈 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염 장로는 이런 아들이 있음을 감사했습니다. 언젠가 저에게 “목사님, 제가 그놈 때문에 사람이 됐습니다. 겸손해지고, 남의 고통을 알게 되었으니 그놈이 제게는 복덩어리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돈을 떼여도 감사한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에게 어찌 하나님이 복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오래전, 우리 직원 중 하나가 입사했는데 거할 방을 얻지 못할 형편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안 제가 어느 장로에게 보증금을 좀 빌려주라고 했습니다. 그 장로는 제 말에 돈을 선뜻 빌려줬습니다. 저는 직원에게 감사를 잊지 말라고 가르쳤는데, 이 직원이 감사의 말을 적은 카드와 함께 작은 선물을 그 장로에게 전달한 모양입니다. 그 장로는 ‘지금까지 돈 빌려주고 감사하다’는 말을 처음 들었다며, 그 돈을 다 탕감해줬습니다.

이런 일도 기억이 나네요. 제가 고속터미널 옆 건물을 땅끝예수전도단 본부로 사용할 때입니다. 그 건물주와 식사를 하는 자리에게 제가 “이렇게 좋은 건물을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더니 그분 하는 말이, ‘건물 빌려주고 감사하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며 우리가 내는 세를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제 얘기도 할까요? 저는 목회 35년 동안 오직 감사만 했습니다. 사실 제가 걸어온 길은 물 없는 사막이요, 눈 덮인 산야 같은 힘든 길인지라 원망을 하자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교계로부터의 제명, 매스컴의 매도, 부모, 형제, 친구까지 떠났으니 원망의 조건만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나를 주의 종이 되게 하셨으니 만물의 찌끼가 돼도 감사한 일 아닙니까. 그랬더니 하나님이 저를 세계 복음화의 기수로 세워주셔서 70여 개국에 복음을 전하게 하사 세계교구를 이끌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어느 우편배달부가 배달을 하면서 오가는 길에 꽃씨를 뿌렸더니 한 해가 지나고 나니까 지나가는 길이 온통 꽃길이 되었다지 않습니까? 계속 감사해보세요. 그 열매가 맺히고, 삶이 꽃길이 된다 이 말입니다.

미국은 감사가 기초가 된 나라입니다. 영국 제임스 1세의 종교탄압이 극심해지자 102명의 청교도들은 종교의 박해를 피해 1620년 9월, 7년 동안의 노동으로 사들인 메이플라워호에 몸을 싣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거센 풍랑과 싸우며 65일 만에 신대륙 아메리카에 발을 내딛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풍토병과 인디안 원주민들의 공격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럼에도 1621년 11월 마지막 목요일에 첫 수확한 것으로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그것이 추수감사절의 유래가 되었지요.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사 세계 최대 국가인 미국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여러분, 감사는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아 넘어지거나 부서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불평하고 원망하면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아 창수가 나면 삽시간에 다 무너지게 됩니다(마7:24~27).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40일이면 들어갈 가나안을 40년이나 걸려 들어갔나요? 원망하고 불평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전10:10).

성공한 자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억울한 중에도, 고통 중에도 감사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욥입니다. 욥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자식과 재산은 물론이요, 자신의 몸에 악창이 나 기왓장으로 몸을 긁어야 하는 비운의 사나이로 전락합니다. 그러나 욥은 입을 다물었습니다(욥1:22). 그랬더니 하나님이 이전보다 갑절의 축복을 주셨습니다(욥42:12~17).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면서도, 아들 압살롬을 피해 음침한 골짜기를 다니면서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라고 감사했고, 바울 역시 그가 주리고 헐벗고 매 맞으며 세상 만물의 찌꺼기처럼 취급을 받으면서도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고전15:10)라고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의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고 하셨습니다(빌4:6). 그래서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도 먼저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요11:41)라고 먼저 고백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감사하지 못한 자들은 어땠습니까? 그들은 돼지가 매일 꿀꿀거리는 것처럼 불평한 결과 비참한 삶을 살았습니다. 가인과 에서가 그랬습니다. 또 왕 자리까지 주셨건만 감사하지 못한 사울, 예수님이 그를 믿어 돈궤까지 맡겼건만 감사하지 못한 가룟유다가 그랬습니다.

여러분, 진정한 감사는 감사할 수 없을 때,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제가 제자 둘에게 중고자동차를 줬는데, 한 사람은 중고라고 불평했고, 한 사람은 중고를 주셔서 고치는 동안 자동차 박사가 되었다고 감사했습니다. 어느 쪽에 애정이 갈까요? 우리 어머니가 암에 걸렸을 때 경사가 났다며 감사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어머니가 완쾌되셨고, 안 믿던 형제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입다나 에스더, 다니엘이나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는 원망할 수 있는 상황에서 되레 감사하여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했습니다.

제가 어느 전도사를 발령 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좌천으로 생각해선지 상심했습니다. 그때 제가 그에게 ‘너를 믿으니까 그곳으로 보내는 거야. 감사해야지.’라고 말해줬습니다. 조장, 구역장으로 일을 주신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믿으니까 직분을 주신 것이니까요(딤전1:12).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습니다(살전5:18). 그 앞 절부터 이어보면 매사 선을 좇는 자는 항상 기쁘고, 쉬지 않고 기도하는 자는 범사에 감사한다는 겁니다(살전5:15~18).

작은 것에 감사하면 더 큰 감사거리가 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늘 감사하고, 부모와 형제에게 감사하고, 목사님께 감사하세요. 직장을 알선해주신 분께도 감사하고, 직장 상사나 부하직원에게도, 이웃에게도 감사하세요. 감사는 인생과 신앙의 성장촉진제요, 항암제요, 소독제일 뿐 아니라 비료로 우리 삶을 병들지 않고 풍요롭게 성장시켜주니까요.

복을 받기 원하십니까? 감사를 입에 달고 사세요. 행복과 축복은 감사의 문을 열고 찾아옵니다. 할렐루야!

감사는 항암제요

소독제요 성장촉진제다

감사가

행복과 축복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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