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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호 목차 › 성경에서 배운다

모든 것은 때가 있다

1014호 · 2019-08-04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실화입니다. 여행 중에 그가 한 주막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 주막에는 병환 중인 딸이 하나 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톨스토이가 가지고 온 빨간 여행가방을 가지고 싶다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눈물로 졸랐습니다. 난처했던 톨스토이는 안에 짐이 가득 들어있으니 집에 돌아가면 짐을 다 비우고 다시 가져다주겠노라 약속했지요.

그런데 며칠 후, 소녀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 주막에 돌아갔을 때 소녀는 이미 죽어 공동묘지에 묻힌 뒤였다고 합니다. 극한 후회에 빠진 그는 소녀의 무덤을 찾아가 가져온 가방을 무덤 앞에 놓고 비석을 세워주었습니다. 그리고 비석에는 ‘사랑을 미루지 말라!’고 새겨놓았다고 합니다.

성경 전도서에는 때에 대한 교훈으로 가득합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다’(전3:1)는 말씀처럼,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깨닫고 행해야 할 일들을 늘 마주하며 삽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지금의 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길에 사자가 있어서 갈 수가 없다’(잠26:13)며 감당하기 힘든 101가지 이유를 찾아내지요. 그러나 ‘때’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기도할 때 기도하지 않고, 공부할 때 공부하지 않고, 사랑할 때 사랑하지 않고, 쉬어야 할 때 쉬지 않고, 기다려야 할 때 기다리지 않으면, 결국 심은 그대로 후회의 열매를 맺게 되지요.

예수께서 잡히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심히 슬퍼하시며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특별히 깨어 기도하길 요청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그 ‘때’에 그들은 잠들었고, 결국 영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모습으로 예수님을 피해 도망가고, 그분을 세 번 부인했으며, 닭 우는 소리에 심히 통곡하는 후회의 결과를 얻게 되었지요.

에스더가 그 ‘때’에 금식을 선포하고 용기내지 않았으면, 삭개오가 그 ‘때’에 나무에 올라갈 용기를 내지 못했다면, 중풍병자의 친구들이 그 ‘때’에 지붕을 뚫고라도 친구를 예수께 내리지 않았다면, 그들은 결코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에 대해 망설여지는 분들이 있다면 단연코 말씀드립니다. 지금이 바로 예수를 믿어야 할 때입니다! 지금 영·혼·육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이 망설여지시는 분, 누군가를 용서하기가 어려우신 분이 있다면 단언컨대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때를 잘 분별하고, 그것을 이뤄낼 힘을 간구하여, 기꺼이 그대로 행동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할렐루야!

하인명 집사

renm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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