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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호 목차 › 객원컬럼

믿음에는 좌절이 없다

1011호 · 2019-07-14

하나님은 전능하신 우리 아버지시다. 성도의 소망과 긍지는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라는 데 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복이다. 평소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하나님이 성도를 도우실 때 그 역사는 놀라운 것이다. 인간이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할 때 비로소 그분은 움직이신다.

우리가 병(고통)들었을 때 예수께 기도하며 그분의 도움을 구한다. 그러는 동안 우리의 건강(고통)이 호전되지 않고 더 악화될 경우가 종종 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상황에 부딪힐 때 매우 낙심하며, 심지어 기도를 포기해버리기도 한다. 오히려 그때부터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려 하기보다는 자기 힘으로 해결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찾아다닌다.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던 사람이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을 포기해버리고 자기 힘으로 해결하려 하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을 거부하고 이를 제한해버린 것이다. 우리는 환경이 어떻게 변화되어간다고 할지라도 의심하거나 절망하지 말아야한다. 예수를 갈망하는 우리의 기도가 상달된 후에는 반드시 주님이 손을 펴시는 시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한다.

한 청년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위기일발의 순간에 청년은 멀지 않은 물가에 서있는 건장한 사내를 발견하고는 있는 힘을 다해 그에게 살려 달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사내는 물에 빠진 청년을 확인하고도 상관없다는 듯이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 곧 청년은 기진하여 의식을 잃기 시작했다. 그래도 물가에 있는 사내는 꼼짝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았다. 마침내 청년은 정신을 잃고 축 늘어져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때까지 묵묵히 서있기만 하던 사내가 급히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그는 능숙하게 헤엄을 치며 청년을 물속에서 끌어내기 시작했다. 잠시 후에 사내의 응급조치로 청년의 정신이 돌아왔다. 숨을 돌린 청년은 한편으로는 감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야속한 마음을 숨길 수 없어 사내에게 물었다. “왜 진작 저를 구해주지 않았나요?” 그러자 사내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이 발버둥 치는 동안에는 내가 아무리 수영을 잘해도 당신을 구해낼 수 없소. 왜냐하면 당신은 구하러 들어간 나를 죽기 살기로 붙잡고 늘어질 것이고, 그러면 둘 다 죽음을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당신이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을 때, 보다시피 나는 당신을 큰 곤란을 겪지 않고도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노력을 멈추고 온전히 예수를 의지할 때, 주는 우리를 완전하게 구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한 후 어떠한 상황이 온다 할지라도 그것을 보고 낙심하거나 염려할 필요가 없다. 그 상황을 왜 우리가 상관하려 하는가? 왜 당신이 상관하려 하는가? 그것은 주께서 책임지셔야할 주님의 차례인 것이다.

신기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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