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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기대할 것이 없다(삿7:1~9)

1009호 · 2019-06-30

성경에는 ‘강하고 담대하라’, ‘무서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는 말씀이 무려 366번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상하신 하나님이 윤달까지 계산하셔서 ‘매일 매일 담대하라’고 말씀하신 겁니다. 이 말씀을 뒤집어보면 우리가 매일 매일 두려움에 사로잡혀 산다는 말이 됩니다. 장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안전에 대한 불안과 건강에 대한 두려움, 빠듯한 생활 등, 현재에 대한 두려움이 늘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인가를 두려워하면 그것의 노예가 된다는 것을 아십니까? 잠언 말씀에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잠29:25)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인즉 사람을 두려워하면 그 사람의 노예가 되고, 돈을 두려워하면 돈의 노예가 된다는 것입니다. 서커스단의 코끼리나 수족관에 사는 상어를 보세요. 그것들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조련사가 두려움을 각인시키자 쇼나 하면서 사람의 노예로 살지 않습니까? 두려움이란 것이 그렇습니다. 두려워하는 순간에 이성이 마비되고, 들리던 것이 안 들리고, 보이던 길도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고로 큰일을 이룰 때 겁이 많은 사람, 두려워 떠는 자들과 함께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오합지졸

(烏合之卒)이 되어 힘이 되기는커녕 짐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사기 7장을 보겠습니다. 미디안 족속은 수시로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곡물과 각종 과실을 침탈해갔고, 양과 소와 나귀 등 소유물들을 빼앗아갔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디안 족속에 의해 자신들의 산업을 모조리 잃어버릴 지경이 되었고, 급기야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자 산으로 도망하여 굴을 파거나 산성을 쌓아 생명을 보존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이것을 계속 보고 계실 하나님이 아니시죠. 드디어 하나님이 미디안 군대와 싸우기 위해 한 사람을 택하셨으니 그가 바로 기드온입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군대를 조직하게 하십니다. 그때 모인 사람이 3만 2천명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 중 300명만을 차출하여 정예부대를 만들기 원하셨습니다. 그 기준이 무엇이었는가 하면 첫째, 먼저 두려워 떠는 자들은 제외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2만 2천명이 돌아가고, 만 명이 남았습니다(삿7:1~8). 하나님은 그들도 많다 하시며 감군명령을 내리십니다. 물가에서 물을 마실 때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는 자들은 돌려보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상황도 시국도 모르고 타성에 젖은 자들이었습니다. 역대상 12장 32절에는 ‘시세를 아는 자’라야 통솔자가 되고, 승리자가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국 개처럼 서서 물을 손으로 핥아먹는 3백 명만을 차출, 그들을 전쟁에 투입시켜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사실 기드온도 겁쟁이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를 이스라엘 사사로 세웠을 때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미쳤나이까…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삿6:

13~15)라고 손사래를 치며 두려워했었습니다. 오죽하면 양털로 두 번이나 하나님께 징표를 구했을까요? 또 과연 300명으로 막강한 미디안 군대와 싸워 이길 수 있을까 두려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에게 미디안 병졸들이 하는 꿈 이야기를 듣게 하심으로 두려움을 떨치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은, 왜 하나님은 두려워 떠는 자들을 돌려보내셨을까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셨는가 하면 두려워 떨었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사내자식이 배짱이 있어야지. 나가 싸워봐.’ 하시면서 무조건 담대하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함께 하시고 도와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가장 약한 기드온을 택해 대업을 이루게 하심도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으로 전쟁에 이겼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믿는 데가 있으면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어두운 골목길을 갈 때 특히 여성들은 두렵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여성 귀가를 돕는 안심서비스가 도입되어 있습니다. 밤늦은 시간 골목길을 갈 때 휴대폰으로 요청하면 경찰이 와서 집까지 동행해주는 시스템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담대할 수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라’는 말씀 뒤에는 항상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는 말씀이 동반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말씀에 의지해서 다니엘이 과감히 사자굴에 들어갔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도 평소보다 칠 배나 뜨거운 풀무불에 담대하게 들어간 것입니다. 그랬더니 거기에 약속대로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다니엘은 사자를 베게 삼고 누워 잤고, 사드락와 메삭과 아벳느고는 풀무불 속에서 하나님의 사자와 춤을 추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하고 불이 너를 태우지 못한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사43:2).

여러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데 무엇이 두렵습니까? 어린 다윗을 보십시오. 다윗은 만군의 여호와가 함께 하심을 믿었기에 골리앗을 향해 그렇게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삼상17:45). 사도 바울이 환난과 곤고와 핍박과 기근,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었던 것,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던 느헤미야가 도비야와 산발랏이 훼방하고 협박에도 담대했던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느4:14). 그렇습니다.

“우리가 담대히 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히13:6)라는 말씀이 우리의 믿음이 되어야 담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제가 세상의 핍박과 모함을 어떻게 이겨냈겠습니까? 바로 “너희는 나를 듣고 사람의 훼방을 두려워 말라 사람의 비방에 놀라지 말라 그들은 옷 같이 좀에게 먹힐 것이며 그들은 양털 같이 벌레에게 먹힐 것이로되 나의 의는 영원히 있겠고 나의 구원은 세세에 미치리라”(사51:7~8)는 말씀을 부여잡았기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두려움을 주는 것은 마귀입니다. 마귀의 전술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줘서 판단하지 못하게 하고, 그것이 실상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의지하고 두려움을 떨쳐내십시오. 또한 죄에 대해서도 두려움에 쌓이면 안 됩니다. 마귀는 ‘너는 간음했자나.’, ‘너 도적질했자나.’, ‘너 마약한 거 내가 봤어.’ 이런 식으로 우리를 죄에 가두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때 담대해야 합니다. “그래, 죄인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다 사해주셨다. 어쩔래?” 이래야 합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취한 후에 울며 회개하며 담대히 죄를 고백했듯이 하면 됩니다. 여섯 남자를 데리고 살던 여인, 그녀는 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 아무도 없는 한낮에 물을 길어가곤 했습니다. 그런 그가 예수를 만나 담대하게 죄를 고백하더니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지 않습니까?

또 담대하게 죄와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처럼 죄와 피 뿌리기까지 싸워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적당히 타협하고, 죄에 항복하는 자와 하나님은 함께 하실 수 없습니다. 상사 때문에 돼지머리에 절하고, 친구가 떨어질까 봐 유흥업소에 출입해서는 안 됩니다. 손이 실족하면 손을 잘라버리는, 눈이 범죄하면 눈을 빼버리는 그런 담대함이 있을 때 하나님이 도와주십니다.

혼자 있을 때 두렵지요? 그러나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늘 그리고 영원히 함께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영인 성령이십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14:18). 당신이 성령의 충만함을 잃지 않는다면 그 성령이 당신을 평생 지키시고, 천국까지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담대하세요. 할렐루야!

두려움은

인류 최대의 적이다

두려움은

삶의 암적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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