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怨望)
원망의 근원은 ‘남 탓’에 있다. 일의 결과가 좋지 않을 때나 상황이 나쁠 때면 대개의 사람들은 ‘~ 때문에’라며 남 탓을 한다. 그것이 원망이다. 이는 일종의 책임전가(責任轉嫁), 문제로부터 도피하고자 하는 무책임한 처사다. 그러나 원망한다고 무엇이 달라지는가? 원망하면 좀 마음이 편한가?
병들면 회사가 일을 많이 시켜 과로해서 그렇다고 한다. 교회가 부흥하지 못하면 성도 탓하고, 더는 총회장인 나를 탓한다. 지각하면 늦게 온 버스를 탓한다. 아니, 병이 난 것은 내가 내 몸을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 아닌가. 교회가 부흥하지 못하는 것은 능력 없는 내 탓이고, 지각한 것은 게으른 내 탓 아닌가. 그런데 왜 남을 원망하는가.
원망 전에 나를 돌아봐야 한다. 나의 행위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문제점을 찾아야 한다. 남 탓이 아니라 내 탓임을 인정할 때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고전10:10). 이스라엘 민족은 출애굽 과정에서 원망이 참 많았다. 지도자 모세에게 원망을 하다가 그것도 모자라면 하나님을 원망했다. 그 결과가 어떠했는지 잘 알지 않은가.
어차피 벌어진 일이라면, 원망해도 달라질 것이 없다면 이때 남다름을 보여주자. 욥처럼 감사하는 거다. 욥은 하루아침에 재산도, 자식도, 건강도 다 잃었으나 남 탓 안 했고, 하나님 원망도 하지 않았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이전보다 갑절의 축복을 주셨다.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는 것은 힘들고 어려울 때 원망하지 말고 감사하라는 말씀이다. 그러니 남 탓하지 말고 범사에 감사하자.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욥과 같이 축복을 주시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