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의 비밀을 아시나요?
어떻게 민물에서 살던 새끼 연어가 파도도 거칠고 짜디짠 바다에 가서도 호흡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민물에서 태어난 새끼 연어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신체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대요. 몸은 더욱 유선형으로 늘씬하게 바뀌고, 비늘 색깔도 은빛으로 변한답니다. 호르몬 활동도 더욱 증가하구요. 게다가 아가미 또한 화학나트륨과 갈륨에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형태가 바뀌어간다고 해요. 이 모두가 바다에서 더 잘 견디고 더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스몰트화(smoltification)’라고 합니다.
연어의 생애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변화, 곧 스몰트화는 우리에게 깨달음을 줍니다. 스몰트화가 온전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연어는 잔잔한 파도에도 금세 휩쓸려가고 말지요. 튀는 색깔 때문에 천적들의 먹잇감이 되기 쉽고요. 더구나 염분 등을 걸러낼 능력이 없으니 먹이사냥은 고사하고 호흡이 달려서 자꾸 헐떡거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국은 죽음뿐입니다.
이처럼 민물에 살던 연어는 변화되지 않고서는 바다에 가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 또한 동일합니다. 영적 스몰트화가 이뤄지지 않은 영혼이라면 자그마한 시험의 파도에도 휩쓸려가기 십상입니다. 자정능력이 없으니 조금만 힘들어져도 자꾸만 투덜대고 징징거릴 뿐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빠르게 결심하지만 더욱 손쉽게 포기하고 말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육의 사람으로 머물러 있다면 당신은 결코 새로운 환경, 영적전장(戰場)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성장도 열매도 기대할 수 없겠죠? 마귀는 지금 이 시간에도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음을 명심하세요(벧전5:8). 당신을 넘어뜨리려 하는 마귀의 유혹은 치밀할뿐더러 치명적이기까지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당연히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해야 합니다(롬8:9). 함께 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영적 스몰트화가 계속해서 일어나야 합니다(롬12:2). 어제의 나와 끊임없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고(고전15:31), 세상 유혹을 뿌리치고 죄와 싸워 승리해야 합니다(요일3:9)!
바다에 사는 보리새우란 녀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허물을 계속해서 벗어야지만 살 수 있다네요. 그나마 어릴 때는 허물이 부드러워서 자주 허물을 벗는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허물은 딱딱해져가고, 허물을 벗는 기간이 길어져 가면 위급 상황이 발생합니다. 너무 딱딱해져서 더 이상 허물을 벗지 못한 보리새우가 결국 그 허물에 갇혀 서서히 죽어간다네요.
지금 당신은 어떻습니까? 세상 근심과 염려로 딱딱해져가는 심령의 허물을 계속해서 벗어버리고 있나요? 날마다 당신의 믿음에 영적 스몰트화(변화)가 일어나서 세상과 싸워 이길 준비는 되어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