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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석 목사 목회 35주년 기념 음악회

1005호 · 2019-06-02

이초석 목사 성역 35주년 기념 JCC오케스트라 연주회

지난 5월 25일 토요일, 인천예수중심교회에서 제4회 JCC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가 열렸다. 이 연주회가 더욱 특별했음은 이초석 목사님의 목회 35주년 기념 음악회를 겸했기 때문이었다.

이날의 연주는 주로 목회 초창기에 목사님께서 작사하신 찬양곡으로 연주되었는데, 작사하게 된 배경을 듣자니 진한 감동이 몰려왔다. 누가 그랬던가. 명작은 가장 힘들 때 나온다고. 우리 목사님의 작시는 예수를 향한 사랑이 가장 뜨거울 때이기도 했지만, 목사님 개인적으로 힘들고 아픈 시절이었을 때 주로 쓰였다. 그래서 그 찬양을 부를 때면 늘 심령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다.

제주 중문 바닷가, 거센 파도와 맞붙는 바위와 그 파도를 웃음으로 안아주는 모래사장을 보며 모래처럼 우리를 품어줄 분은 오직 예수밖에 없다 하여 작사한 것이 ‘오 예수여’이다. 또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는 누가복음 14장 26절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수제자가 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그린 ‘사도의 길’, 예수님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담은 ‘영원한 사랑’, 그리고 전국은 물론이고 세계에 예수의 강풍을 일으키고자 하는 소망을 실은 ‘예수 바람’, 이 모두가 사도로서의 날선 각오와 예수님을 향한 일편단심을 구구절절 담고 있다. 그리고 근래에 작사하신 ‘길목에서’를 모든 회중이 함께 찬양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앙코르곡은 목사님이 직접 단에 올라 성도들과 함께 ‘Jesus, I love you’를 함께 불렀다. 뉴욕집회에서 소경이 눈을 뜨는 것을 본 어느 흑인 목사가 ‘Jesus! Jesus! Jesus!’를 외치며 울부짖는 모습이 목사님의 마음에 꽂혀 직접 곡을 붙인 찬양이다.

신일철 단장 겸 지휘자는 2002년 처음 오케스트라 결성 시절을 회상하며, 목사님 목회 40주년 때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주회가 끝난 뒤 목사님의 목회 35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식이 있었고, 화환이 전달되었다. 목사님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시며 이렇게 답사를 하셨다.

“나는 오늘 이 연주회를 보면서 ‘노력이라는 무기보다 강한 것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들은 1월부터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음악을 전공한 자들이 아님에도 노력하니까 이렇게 훌륭한 연주를 해냈습니다. 안 된다고 하는 것은 결국 노력하지 않은 것이지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는 두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노력이라는 친구와 기도라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는 한 번도 나를 배신한 적이 없습니다. 기도하고, 노력하면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습니다.

또한 자기 것을 찾는 자가 행복한 자라는 사실도 이 음악을 들으면서 새삼 깨달았습니다. 바이올린이 첼로 소리를 낼 수 없습니다. 플룻이 피아노 소리를 낼 수 없습니다. 각자 자기의 소리를 내려고 해야지 남의 소리를 내려고 하면 안 됩니다. 즉 단점을 보완하기보다는 자기의 개성을 살려 장점을 키워나갈 때 인생의 멋진 작품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취미처럼 신바람 나는 자기 것을 찾아보세요.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을 발전시키면 행복한 미래가 약속됩니다. 신발이 맞아야 오래 걸을 수 있지요? 자기에게 맞는 일, 맞는 배필, 맞는 직업을 찾으세요.

그리고 다양한 악기들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 오케스트라입니다. 바이올린 소리만으로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여러 악기가 함께 어울려 하모니를 이루니 더욱 아름다운 음악이 되는 것처럼, 우리도 다양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나와 다르면 무조건 틀렸다고 할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것도 있음을 인정할 때 분란이 일어나지 않고 서로를 정죄하지 않게 됩니다. 이럴 때 오늘 이 음악처럼 아름다운 가정이, 아름다운 교회와 사회가 이룩될 것입니다.

오케스트라 단장을 비롯한 46명의 단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우리만 보기 아까우니 서울에서도 한 번 합시다.”

주말 늦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성도들이 참석하여 이 음악회를 더욱 빛내주었다.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이며,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이유도 우리를 통해 찬양받으시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호흡이 있을 때 찬양하자!

찬양이 그친 교회는 죽은 교회다!

신묘수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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