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열며 만백성 식단의 꽃 더덕과 도라지, 특정인 살린다는 산삼보다는 내 평생 더덕과 도라지 되리란 다짐으로 쉴 새없이 달려온 한 해, 그 각오, 그 다짐 그대로 새해를 여노라 범이 날개를 달고 박차 오르는 욱일승천(旭日昇天)의 웅지(雄志), 그 불붙는 소망의 알을 품고 그 타오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열고 이 세계를 한가득 끌어안으리 2002년 새해에 朋友

2002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주일 우리는 2001년을 마감하며 한 해를 결산하는 영상을 함께 보았다. 하나님께서 우리 예루살렘교단과 함께 역사하신 기록을 보며 성령의 역사는 지금도 쉬지 않고 계속되고 있음을 목도하였다. 또한 2000년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주신 천 배 부흥의 약속이 차근차근 현실화, 구체화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제 누가 뭐라 해도 21세기는 우리 예루살렘교단의 세기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세계를 맡기셨음을 절감한다. 예수 중심으로 세계를 영적으로 이끄는 일을 바로 우리에게 맡기신 것이다. 우리 교단은 지금까지 성전을 갖지 못한 채 체육관 목회로 성장해 온 유사 이래 유일한 교단이다.

전국의 체육관과 시민회관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를 가나 체육관을 빌려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해 왔다. 예수께서 복음을 증거하실 때 교회 성전을 꾸미고 강대상을 높이 세우신 적이 있는가! 그 분이 가는 곳이 바로 교회였고 많은 무리들이 그 분의 뒤를 따라다녔다.

나 또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곳이라면 물가에서든지, 들판에서든지, 단상이 없으면 트럭을 세워놓고 그 위에 올라가 복음을 증거했다. 하나님의 능력은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다. 그 분의 말씀만 있으면 그 어떤 환경에서든지 하나님은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나는 세계 어디를 가든지 성전없이 성장한 우리 교회를 자랑한다. 이는 나의 긍지요 자부심이기 때문이다. 세계가 놀라는 부흥의 역사도 바로 이것이다. 지금도 교회 성전을 지을 것이냐, 저 아프리카 영혼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며 복음을 증거하겠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조금도 망설임없이 아프리카로 날아가겠노라 답할 것이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일이며 오늘날 우리 교단을 들어 쓰시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가든지 보내든지 우리에게 맡겨진 선교의 사명을 다하는 한 해가 되길 갈망한다. 이제 2월부터 다시 남미 칠레를 시작으로 매달 미국, 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지로 선교여행을 떠난다.

일평생 더덕과 도라지처럼 만백성의 식탁에 오르는 반찬이 되어 그 어디서나 부르는 곳이면, 하나님께서 가라하는 곳이면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달려갈 것이다. 사도 바울이 두들겨 맞더라도 복음은 증거되어야 한다고 은혜의 복음 전하는 일에 사활을 걸었던 것처럼 나 또한 그 어떠한 어려움이 닥친다해도 이 사명을 다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았다가는 나에게 화가 있음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비천하기 짝이 없는 나를 주의 종으로 세우셔서 하나님의 귀한 그릇으로 써주시는 그 은혜를 갚고, 그 날에 왕권을 누릴 유일한 길은 바로 이것임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2002년, 정말 범이 날개를 다는 축복을 누려보자. 지상의 왕자인 범이 날개를 달았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겠는가? 하나님의 자녀가 믿음의 날개를 달기만 한다면 이 세상 그 어떤 풍파가 몰려와도 너끈히 날아오를 수 있는 능력과 축복의 주인공이 될 것 아닌가! 올 해 우리 모든 성도들이 이러한 믿음의 날개를 달고 멋지게 승승장구하는 역사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