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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칠레 낄뿌에
집회 (2002년 2월 21일 ~ 23일)
2.낄뿌에 시(市) 아멜리아 시장은 집회를 위해 체육관을 제공했다
3.성령을 받은 여인이 귀신을 쫓고 있다 |
남아메리카 대륙 서편, 안데스 산맥을 끼고 남쪽으로 길게 뻗은 나라 칠레, 이곳에서 지난
2월 21일부터 27일까지 2002년의 첫 해외 집회가 진행되었다. 길을 나선 지 장장 30여
시간을 비행한 끝에 도착한 칠레 싼티아고 공항에는 이번 집회를 주최한 베르나르도 목사, 그리고
지난 해 11월 떼무꼬 집회를 주최했던 로베르또 목사와 마르꼬 목사, 또한 늘 통역으로 수고해주는
이현숙 선교사가 나와 우리를 따뜻하게 반겨주었다.
여름이라지만 새벽의 찬 기운은 초가을의 서늘함을 느끼게 했다. 거기서 우리는 다시 북쪽으로 2시간
가량 달려 첫 집회 장소인 낄뿌에(Quilpue)시에 도착하였다. 오전에는 목회자 세미나, 저녁에는
집회로 숨가쁘게 돌아가는 스케쥴 속에 하나님께서는 변함 없이 성령으로 역사해 주셨다.
세미나 첫날, 목사님은 목회자의 기본 덕목으로 정직과 분명한 태도를 촉구하였다. “하나님은 전지하고
전능하십니다. 그러나 단 하나 못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분은 거짓말을 못하십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자의 하나님이시며 진실한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큰 자가 되려 하지말고 먼저 깨끗한 자가
되십시오. 마귀는 거짓말쟁이요 거짓말의 아비입니다. 따라서 그 입술이 늘 거짓을 말하는 자는
마귀를 섬기는 자입니다.” 이 말씀은 참석한 모든 목회자들의 가슴을 울리고도 남았다.
목사이면서도 거짓을 말하며 무감각했던 지난날을 회개하며 ‘그동안 우리는 마귀를 섬기고 있었노라’
고백하는 것이었다. 베르나르도 목사는 그 말씀이 비수처럼 가슴에 꽂혔다며 진실한 목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Cuan Grande es El)’ 찬양이 울려 퍼지며
많은 목회자들이 눈물을 흘렸다. 그러한 회개와 감동의 물결이 흐르는 가운데 다리에 깁스를 한
젊은 청년이 눈물을 흘리며 단으로 올라왔는데 말씀을 듣고 찬양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그 다리를
고쳐주셨다는 것이었다.
세미나는 이처럼 은혜와 깨달음 속에 3일간 계속되었다. 집회장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체육관 내부가 너무 울리는 관계로 말씀 전달에 애로가 많았다. 낄뿌에 시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집회장 전면도로의 차량진입을 경찰들이 직접 나와 통제해주었고 야외에도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는 했지만, 정작 집회장 내의 음향상태가 너무 열악한 관계로 참석한 많은 성도들이 설교에
집중하기에는 너무도 어려움이 컸다.
그러나 그 어려움 속에서도 목사님은 혼신을 다해 말씀을 선포했고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며
예수의 이름으로 병을 고치는 능력의 집회를 인도하였다. 이미 지난 해 떼무꼬와 란까구아 집회
실황 비디오 테이프를 보았다지만 눈앞에서 이러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자 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집회장은 연일 그 역사의 현장을 목격하려는 성도들로 가득 찼다.
집회 마지막날 오찬에는 낄뿌에 시의 아멜리아(Amelia Herrera Silva) 시장이 우리
숙소로 직접 목사님을 찾아왔다. 낄뿌에 시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주신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을 대표하여 선물을 증정했고 목사님은 그를 위해 기도해주었다. ‘권력 있는 자를
들어 도와달라’는 기도가 싹이 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날 집회를 마치고 그 지역의 모든 목사들이 단으로 올라와 참석한 모든 성도들과 함께 ‘Si
vas para Chile(칠레에 가면)’를 합창할 때 집회장은 감동과 환희의 물결로 가득했다.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 마음 속에 진실하게 전했더니 그들이 우리의 진실을 읽고, 마음을
연 진실의 화답으로 우리를 맞아주고 있는 것이었다. 그 진실한 감동을 안고 우리는 다음 집회
도시인 오쏘르노(Osorno)를 향해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