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라 (눅 19 : 40)

청교도들이 종교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설레임과 동경(憧憬)이 그들을 움직이게 한 것입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매력이 그들을 흥분케 했기에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최단 시간에 최고의 부국(富國)을 일궈낸 오늘의 대역사를 창조해냈던 것입니다. 선견자들의 마음은 다 이랬습니다. 비록 개척하는 것이 힘들고 고난의 길이지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매력에 깊이 도취되어 이를 진행한 것입니다. 정복당하지 않은 불모지를 개척하며, 선구자로서 남들보다 앞서 나가는 것에 대한 쾌감이 비판과 질타를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입니다. 정복자의 쾌감은 정복자가 아니고는 누구도 모릅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나가면 실패하게 됩니다. 자신감과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나가면 반드시 놀라운 성과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요즈음 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매력에 푹 빠져 있습니다.

바로 사이버교회에 대한 저의 동경과 설레임이 가시화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바야흐로 21C의 선교는 영상매체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추수 때는 가까워지고 있건만 일군이 턱없이 모자라 주님은 안타까워하고 계십니다. 너희가 외치지 않으면 돌들을 명하여 외치게 한다는 주님의 음성이 가슴을 때립니다.

우리 예수중심교회는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며, 더 나아가 시대를 주도하는 선봉자로서 주님의 답답한 심정을 해소시켜 드릴 수 있는 방안을 결의했습니다. 24시간 위성을 통해 실시간 예배 서비스를 제공함과 아울러 인터넷을 통해 각 가정에 복음을 전하는 이중 방안을 택한 것입니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준비하는 자에게만 기회가 오는 것이고, 준비하는 자가 먼저 가고, 멀리 갈 수 있습니다.

아무나 선견자가 될 수 없습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때를 분별하는 지혜로운 자가 선견자요, 선각자입니다. 이런 자에게만 정복의 쾌감과 기쁨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복음이 변질되면 안 됩니다. 그러나 그것을 실현하는 수단과 방법은 시대를 타야 합니다. 지금은 쟁기 들고 밭 갈러 가는 시대가 아닙니다. 우표 붙여 편지를 띄우는 시대도 아닙니다. 로봇이 알아서 밭을 가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고, 전자메일을 통해 즉시 서신이 교환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최첨단과 세계화 추세를 타는데 영적인 사람들은 고지식하고 교과서적인 틀에서 깨어나지 못해 매일 우물안 개구리 신세가 되어 있으니 주님이 통탄하시는 것입니다. ‘어찌 너희가 세상의 자녀보다 어리석으냐!’ 영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말세를 만나 악한 마귀의 작태는 날로 흉악과 음란한 것으로 우리를 엄습하며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가 구태의연한 자세와 비능률적인 방법으로 답보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영적 싸움의 결과는 패배일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가 봉화불을 들고 선봉에 서야 합니다. 저는 2등은 싫습니다. 그래서 먼저 가려고 합니다. 그 길이 비록 평탄치 않을 수 있으나 미지의 세계에 돌입하려 합니다. 발을 먼저 들여놓는 자가 두려움과 공포에 질려 있다면 제 발자국소리에 스스로 놀라게 됩니다. 담대히 나가야 성공합니다.

영상매체를 통한 전천후예배를 생각하면 저는 마냥 힘이 솟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주님의 일입니다. 주님의 일을 하는 우리를 주님이 도와 주시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염려한들 키 한 자도 키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다만 우리는 도구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주님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총알받이가 될 용의가 있습니다.

영상예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감당해 낼 자신이 있습니다. 나중 산간벽지나 망망대해에서도 예배에 동참하는 그림을 그려보면 잠시의 고난은 오히려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명성도 아니고, 부귀도 아닙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주님 곁으로 인도하는 사명의 완수에 있습니다. 우리가 선한 일에 현대 문명을 이용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현명한 판단이라 여겨집니다.

우리는 한 배를 탄 동지요, 식구입니다. 지금은 서로 협력하고, 신뢰하여 우리의 기반을 구축하는 일에 일심동체가 되어야 할 시기입니다. 인기척이 없던 길에 아스팔트가 깔려 있지 않은 것은 당연합니다. 울퉁불퉁 험한 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갈을 고르고 아스팔트를 깔면 다음 주자는 평탄한 길을 가게 됩니다. 우리가 먼저 가서 이 일을 해냅시다. 지금이 우리가 결단하고 움직일 절호의 기회요, 정확한 때입니다.

때와 시기를 분별하는 자가 되어야 앞서 갑니다. 지혜로운 자는 바람이 불 때 연을 날리고, 이는 파도에 서핑을 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미지의 세계가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 세계에 매력과 흥분을 가지고 진입하면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이고, 잡히지 않던 것이 잡히며, 들리지 않던 것이 들리게 됩니다.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라면 우리가 먼저 하는 것이 낫습니다. 누군가가 개척할 길이라면 우리가 합시다.
예수중심교회의 자부심을 가지고 미지의 세계에 도전해 봅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