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우연히 TV를 켰다가 정말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그것은 세계적인 복음가수인
스웨덴 출신의 ‘레나 마리아’의 일대기였다. 그녀는 선천적으로 태어나면서 두 팔이 없고, 한 쪽
다리마저 짧은 기형의 아이로 태어났다. 그녀의 어머니는 아이를 보듬고 절대절망을 느꼈다. 그러나
그녀는 결단하고 선택해야 했다.
이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고심하고 기도하다 강한 훈련으로 돌입하여 아이를 사람 구실 하도록
채찍질하기 시작했다. 손 대신 발로 밥 먹는 연습을 수없이 행하여 성공하고, 발가락에 펜을 끼워
글씨를 쓰게 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피아노를 치게 했으며, 수영을 하게 하는 등 불구의 몸으로
가히 할 수 없는 일들을 시행착오와 강한 집념으로 이루어냈다.
마리아는 비록 몸은 불구였으나 매사 자신이 있었고, 쾌활한 성격으로 대학에 들어가 연극과 음악을
전공하다 하나님이 자신을 이렇게 태어나게 해주심에 감사하며 복음가수가 되어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며
전세계를 누비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레나 마리아가 있는 것은 그의 어머니의 선택이 옳았기 때문이다.
불구의 딸을 안고 절망만 했더라면 그녀는 평생 딸의 팔과 다리 역할만 하다 본인과 딸 모두 비참한
생활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현명한 선택과 과감한 결단으로 오늘을 이루었던 것이다. 누구든
세상을 살면서 연속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선택에는 기준이 있기 마련이다. 어느 것을 중시하느냐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미국의 대통령과 멕시코 대통령이 사석에서 대화를 나누었다.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의 대통령에게 질문했다.
“당신의 나라는 이렇게 잘 사는데 우리는 왜 가난한 지 그 차이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하자
미국의 대통령이 명언으로 답했다. “당신 나라 조상들은 금을 찾아 그 곳에 안착했으나 우리는 하나님을
찾고자 이 곳에 왔습니다.”
그렇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하나님을 택하면 그 안에 황금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 안에
부족함이 없으며, 하나님 안에 불가능이란 없다. 하나님을 택하기 바란다. 세상 일과 하나님의 일이
양립되면 당연히 하나님이 우선 되어야 한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잠시의 평안과 안락을 위해
영원한 소망을 저버리는 자가 없어야 한다.
그 때 울어봐도 소용없다. 우리는 이번에 하나님의 일을 하나 선택했다. 바로 ‘주일예배 종일 위성방송
확대실시’가 그것이다. 가히 혁명적인 결단이었지만 ‘혁명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각오로 임했다.
이는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해 결단하고 선택한 것이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절대 쉽지 않은 것이었으나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더 거두기 위해 이 마지막 때를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과감히 선택한 것이다.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지 못하면 철저한 도태만이 있을 뿐이다. 파도에 수동적으로 떠밀려 갈 것이냐,
먼저 보고 먼저 깨달으며 시대를 앞서가며 선도하는 적극적인 자가 될 것이냐 선택하라면 당신은 어찌할
것인가? 제발 수동적인 자가 되지 말고 적극적이요 미래지향적인 자가 되길 바란다. 육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신 것에 감사하고, 그 앞에 나아가는
자가 되자.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고 기다리고 계신다. 지금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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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