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까예수중심교회
담임 서범석 목사(왼쪽)와 함께

그러나 회사는 결국 도산하고 말았습니다. 직업과 가정을 잃은 저는 다시 여러 가지 일이 겹쳐 시력까지 잃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하여 겨우 시력은 되찾았지만 돋보기처럼 두꺼운 안경을 써도 시야가 대단히 좁았고 생활하기에도 매우 불편했습니다. 살아야 했기에 열심히 일을 찾고 찾았습니다.

그러나 기회는 저에게 좀처럼 오지 않았습니다. 혹시 일이 있어도 눈이 나빠 조금의 실수만 해도 곧 해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저는 노숙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할 수 있는 한 몸도 옷도 더럽혀지지 않도록 공원에서 씻으며 일을 찾았습니다. 저는 더욱더 외로운 자가 되었습니다.

그 때 저는 ‘오사카 예수중심교회에서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 준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간 오사카 예수중심교회에서 목사님으로부터 말씀을 듣고 돌아가는 길에 왼쪽 팔이 올라가는 놀라운 기적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예전에 야구를 좋아했었는데 그 야구 때문에 그만 20세쯤에 왼팔을 다쳐 위로 올릴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을 목사님께 말씀 드렸더니 목사님은 노숙으로 몸과 옷이 더러워진 저를 꼭 껴안아 주시면서 “형제님, 정말 잘됐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며 진심으로 기뻐해 주셨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저는 인간의 따뜻한 온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받아 보지 못한 사랑을 교회에서 받게되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제 나이 57세가 되어 처음으로 ‘내가 스스로 살아온 것이 아니고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온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내 몸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신앙을 소유하지 못했기에 무슨 일이 있으면 곧 교회를 뛰쳐나오고, 그리고 다시 되돌아갔습니다.

그런 일을 되풀이하던 9월경 저는 갑자기 허리가 아파 왔습니다. 입원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의 심한 통증이었지만, 그 때 저는 처음으로 목사님께 기도 받으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회에 갔습니다. 그리곤 목사님께 기도 받고 통증이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무엇이든지 가능하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 후부터 이상하게도 하나님께 거역만 했다하면 다시 허리가 아파 왔습니다. 그 때마다 다시 목사님께 안수 받고 고침을 받곤 했습니다. 저는 본래가 나쁜 사람입니다만, 다시 3번째의 통증이 왔을 때 처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습니다.

그 후 “더러운 귀신아, 네가 나의 허리를 아프게 해도 나는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일을 한다.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다. 내 몸에서 떠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제 허리가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지금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좋은 일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이 일을 통해 머지 않은 날 사장이 된다는 꿈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내 이름을 부르고 구하는 자에게 절대로 낙망이란 없다.”고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오사카 예수중심교회 구스야마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