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원 춘계 산상 집회

봄의 정취가 한껏 느껴지는 따사로운 4월을 맞으며 장성 예루살렘 기도원에서 춘계 산상 집회가 열렸다. 매년 1월과 8월이면 으레 기도원으로 향했던 예루살렘 성도들이었지만, 그 사이 4월 2일~5일까지 비록 짧은 기간이라도 서로의 믿음을 돈독히 하기 위해 오늘도 바쁜 발걸음들이다. ‘새학기가 시작되었고 또 바쁜 기간인데 과연 성도들은 얼마나 모이게 될까?’ 하는 생각이 단지 공허한 기우였다고 하는 사실은 결코 오래지 않아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다. 시작할 때부터 성도들은 그 너른 기도원 대 성전을 그득 메우고는 기도의 불을 때느라 여념이 없었던 것이다.

정말 하나님께서 보내지 않았는데 저들이 이렇게 하나님의 성산에 몰려들 수 있었을까?새삼 지금 지구촌 곳곳 전세계를 성령의 불로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예루살렘 교단의 저력을 다시 한번 온몸으로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게다가 기도원 곳곳에서 전국의 교역자들이 솔선수범하여 안내를 담당하고, 성도들과 함께 식당 봉사, 헌금 위원으로 참여하고 수고하는 모습을 바라다보며 입가에 번지는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그렇다. 바로 이것이 예루살렘의 참 모습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되고 사랑의 띠로 하나되자!’이것은 17년 세월 예루살렘을 이끌어온 당회장 이초석 목사님의 신앙이자 예루살렘의 신앙의 결정체다. 이번 집회를 통해 예루살렘 교단이 다시금 그 신앙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말씀으로 서로를 다잡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자부한다.

목사님도 이러한 맥락에서 ‘마음이 맞으면 온 우주를 주어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하고 운을 떼시며,‘신발이 맞지 않으면 바꿔 신어야 발이 편하고, 자신에게 맞는 음식과 약을 먹어야 그것이 몸에 이롭게 되듯,마음이 맞는 사람과 일해야 마음이 편하고 마음이 편해야 만사가 형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