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 즉 삼년 육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 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약5:17~18. 1992.6.7 잠실 주경기장 전도집회 때 일이다. 1년을 합숙과 금식과
철야기도로 준비한 집회였다.
당시 3000여명의 성도와 온 힘과 몸을 불사르며 잠실 주경기장 7만석을 채우려고 총력
전도 했다. 수없이 기도하고 전단지, 포스터, 현수막, 5대 일간지 대형광고등 좌우지간에
동원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동원했다. 기다리던 6월7일. 그러나 전날부터 꾸물꾸물하던
하늘은 마침내 비를 쏟아 붓고 말았다.
아침에 밖을 내다 보니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고 있었다.
잠실 주경기장 집회 광경
그때 나는 목욕탕을 향하다 하늘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마귀야 놀지 마라 나는 안속는다” 성도들은
원근각처에서 메인스타디움을 향하여 몰려 들었고, 교통 방송은 올림픽 도로가 잠실 주경기장에서 모교회가
집회를 하는 관계로 교통 혼잡과 정체를 빚고 있다고 방송이 나오고 있는데도 하늘은 여전히 비를 쏟아
내고 있었다. 잠실 주경기장에 도착하니 성도들은 꾸역꾸역 밀려 들어오고 있는데 하늘은 아랑곳 없이
비를 뿌리고 있었다. 휴지 한통을 들고 지하 선수 대기실로 들어 갔다.
“하나님 아버지 어떻게 합니까? 천국 잔치를 배설 했는데 비가 오고 있으니 어찌 하나님이 살아계시다고
외칠 수 있나요. 이 비를 멈춰 주시고 햇살을 주세요. 이 비를 멈추시고 하늘이 갈라져 태양을
보게해 주세요. 그래서 하나님이 살아계시다고 당신을 저 믿지 않는 백성에게 자랑하게 해 주세요.
이 종을 긍휼히 여기시고 하나님께서 이 종과 함께 하심을 모든이에게 알게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아주 간절히 휴지 한통이 다 없어지도록 울며불며 기도했다. 한참을 기도하고 시간이 되자 일어나
나갔더니 비가 멈추어 있었다. 할렐루야! 이제 태양이 비추어야 한다. 단에 서서 예배를 시작했고,
성가대 찬양이 끝나고 말씀을 전하려고 단상에 나아 가는데 하늘이 열리고 태양 빛이 쫘악 메인스타디움
가득하게 쏟아져 들어 왔다.
할렐루야! 하나님을 향한 7만여명의 환호성이 잠실벌을 울렸다. 하나님의 큰 은혜와 섭리 가운데
예수를 마음껏 자랑했고 메인스타디움 가득 메운 7만여 성도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고 목이 터져라 외쳤다. 엘리야도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졌다. 그는 하늘을 3년 반동안
닫고 열었다. 그 사건은 오늘도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들 속에서 또 믿음을 가진자속에서 역사하여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우리의 삶속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문제와 위기는 우리가 하나님을 체험하고
자랑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온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그런 사건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가늠해
보신다.
- 이초석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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