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하게 살자
여보게!
솔직히 목회는 정말 쉽다네. 어렵다면 정직하기가 어렵지.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거짓말하지 않고, 위선 떨지 않고 사는 것이 어렵지, 목회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닐세. 기도하지 않으면서 기도한 체하고, 사랑하지 않으면서 사랑하는 체하고, 죄 지으면서 거룩한 체하고…. 그렇게 살지 않기 위해 애쓰는 것이 어렵다는 거지. 주의 종도 사람인데 어찌하다 보면 거짓말을 할 때도 있고, 때론 아닌 척, 안 그런 척할 때도 있지. 그러나 그것마저도 용납하지 않고 살아야 하기에 힘든 거라네.
‘큰 자가 되기 전에 깨끗한 자가 되라’고 나는 누누이 내 제자들과 성도들에게 말하네. 그렇게 말한 내가 그대로 살지 못한다면 나는 위선자가 아니겠나. 그래서 나는 거짓말을 못하지는 않지만 안 하려고, 정직하게 살려고 나와 늘 싸우지. 그런데 나와 싸우다 보면 질 때도 있기 마련 아니겠나. 그래서 나는 늘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고 사는 방법을 택했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이 나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내 속내까지 다 보고 계신다고 생각하면 거짓된 삶을 살 수 없게 되니까.
사람들은 CCTV나 핸드폰의 카메라는 두려워하지. 그래서 CCTV가 설치된 곳에는 쓰레기도 잘 안 버리고, 불법주차도 안 하고, 그 앞에서는 나쁜 짓도 절제하지. 또 언제든 핸드폰 카메라에 찍힐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다들 주의하지. 들키면 보응이 따르고 체면도 구기게 되니까. 그런데 진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사각지대가 없는, 24시간 풀가동되고 있는 하나님의 눈이라네. 안 믿는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물론 하나님의 종된 자들도 하나님의 눈이 우리를 보고 계심을 잊고 있으니 문제가 되는 거라네.
여보게!
거짓말의 아비는 마귀라네(요8:44). 거짓말하는 자는 이미 하나님 자식이 아니라는 거지. 그러니 거짓과 담을 쌓아야 하네. 그러려면 요셉처럼 하나님의 눈을 항상 의식하고 살아야 한다네. 우리의 숨 쉬는 것조차 다 파악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눈 속에 사는 것이 정직하게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