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한 바구니에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것은 투자의 기본이 되는 말이다. 한 바구니에 계란을 다 담았다가 돌부리에 넘어지거나 누가 쳐서 떨어트리면 한꺼번에 다 깨지니 위험과 수익에 따라 분산투자하라는 것이다. 타당성 있는 말이다. 그러나 신앙은 이와 다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한 곳에 올인(All in)해야 한다. 왜냐? 신앙은 유일(Only)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호13:4),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출20:3)고 하셨고, 예수님도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말씀하셨다. 그러기에 신앙자세는 두 마음을 품는 것이 아니라 ‘일편단심이어야 하고’
(약1:8),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야 하고’(막12:30), ‘전심전력해야 하고’(딤전4:15), ‘타협하지 말아야 하는 것’(고후6:14)이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5)고 단언했고, 엘리야는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찌니라”(왕상18:21)며 갈팡질팡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호통 쳤다. 사도 바울이 예수 외에 다른 것을 다 배설물로 여긴 것은 전적으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기 위한 것이었다. 나 역시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한 길을 달려 오늘에 이르렀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다 우상으로, 하나님이 이를 합당하게 여기지 않으신다
(마10:37~38). 가룟 유다가 계란을 두 바구니에 담으려다 망한 것 아닌가. 그러니 하나님 외에, 예수 외에 다른 것에 마음을 주지 말라. 우왕좌왕하는 신앙을 버려라. ‘오직 믿음’의 삶을 살자. 신앙은 많은 것 중 최고의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의 길’을 찾는 것이니까.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마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