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992호 목차 › 붕우칼럼

예배드립시다

992호 · 2019-03-03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는 말이 있다. 바로 ‘예배를 본다’라는 말이다. 이건 잘못된 표현이다. ‘예배드린다’, ‘예배한다’가 맞는 말이고 옳은 표현이다.

예배란 ‘예도 예, 경의를 표할 예(禮)’와 ‘절 배(拜)’로 하나님께 예를 갖춰 경배를 드리는 것이다. 예배라는 말 속에는 경건과 높임, 존경과 사랑이 이미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표현만 잘못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예배를 보러 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어디 목사가 설교를 얼마나 잘하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앉아 있는 자가 있고, ‘성가대 수준이 어떤지 보자’ 하는 자들도 있다. 그들은 예배를 관전하고 관람하는 자들이다. 쉽게 말해 구경하는 자들이다. 그들을 일컬어 성경은 ‘외식하는 자’라고 한다. 그들이 헌금함에 넣는 돈은 헌금이 아니라 관람료다. 그래서 하나님은 받지 않으신다.

예배는 진정과 신령으로 드려야 한다. ‘오늘 하나님이 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실까?’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과 하나님 앞에서의 두려움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요4:24)고 말씀하셨다.

모든 것은 다 실패해도 예배만은 성공해야 한다. 예배의 성공이 곧 모든 것의 성공이기에 그렇다. 하나님께로 말미암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없고,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거둘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예배에 성공한 솔로몬과 예배에 실패한 가인의 경우를 보고 깨달아야 한다.

예배 시간이 길다고 불평하지 말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자.

992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옹달샘
Cartoon
세상을 보는 창
객원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