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라
기도하고 말씀 보고 전도하는 교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자!
예루살렘기도원에서 진행되었던 2019 예수중심교단 목회자 세미나에서 목사님은 로마제국의 멸망이 무엇으로부터 비롯되었는지 질문하셨다.
“지구의 반을 통치하던 천년제국 로마가 그 영원할 것 같았던 천년의 영화를 뒤로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린 원인이 무엇이지 아는가? 외부의 침략으로 무너진 것인가, 아니면 내부로부터 스스로 붕괴한 것인가? 즉 타살이냐, 자살이냐? 여러분은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
그리고 목사님은 이어서 찬란했던 유럽 교회가 오늘날 관광지로 몰락해버린 원인에 대해서도 똑같이 질문하셨다.
“로마의 국교가 된 이후 중세유럽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고, 종교개혁의 봉홧불을 들었던 유럽 교회가 오늘날 교인들은 모두 사라지고 화려한 건물만 남아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전락해버린 원인이 무엇인가?”
자살이냐, 타살이냐? 아주 날 것 같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질문이지만 “못하는 것이냐, 안하는 것이냐?”라고 질타했던 질문처럼 우리 가슴에 깊은 울림을 던진 질문이었다. 사실 질문에 대한 답은 자명하다. 목사님은 항상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지 말고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외부의 적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안에서 문을 열어주는 내부의 분열, 곧 자중지란(自中之亂)이 무서운 것이라 늘 말씀하셨다.
천년제국 로마가 세계를 정복하며 유럽 및 서아시아를 장악한 역사는 사실 100여 년에 불과하다, 나머지 장구한 세월 동안 로마는 아주 천천히 무너져 내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외부의 적, 곧 게르만과 투르크 족의 공격으로부터 서로마와 동로마가 멸망한 것이지만, 패배를 몰랐던, 항상 승리만을 구가했던 로마가 힘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무너진 것은 로마 스스로 안주하고, 부패하고, 타락한 결과다. 곧 자살인 것이다. 이것이 목사님의 진단이었다.
“유럽 교회의 몰락 역시 자살이었다. 한국 교회 또한 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오늘날 대형 교회들이 몸살을 앓으며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세상의 빛이 되어야할 교회가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에 누구를 탓할 것인가? 세상의 빛이요 산 위의 동네가 되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버린 채, 세상 풍조에 타협하고, 성도들의 비위나 맞추려는 안일함이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온데간데없고 그저 미석으로 지은 화려한 건물만 덩그러니 남게 만드는 것이다. 유럽 교회를 가보라. 그 아름다움으로는 비길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안에 들어가면 예배도 없고, 성도도 없고, 관광객들만 보일 것이다. 심지어는 술집으로, 모슬렘의 성전으로 바뀐 곳도 허다하다. 예수님이 떠난 교회의 실상이다. 나는 올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며 살자’고 선포했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교회의 눈 같은 장로가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떠나시는 것이다. 예수님만 나와 함께 하신다면 그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다. 세상이 뭐라고 하든지 개의치 말라. 주눅 들지 말라. 개는 본시 개소리 하는 것이다. 개가 짖는다고 기차가 멈출 수 있는가.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있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중심으로 나아가는 교회임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커튼을 열어젖혀라.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라. 우리 또한 지난 30년의 영광에 취해있다가는 동일한 전철을 밟으며 무너질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도 바울처럼 뒤엣것은 잊어버리고 우리 앞의 푯대만 바라보고, 그 날의 상을 바라보고, 그 날에 면류관을 씌워주실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고 달려가자!”
‘못하는 것이냐, 안하는 것이냐?’, ‘자살이냐, 타살이냐?’
2019년 새해,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자. 기본으로 돌아가자. 기도하고 말씀 보며 전도하는 교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자! 하나님 편에 서는 교회가 되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교회가 되자!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마5:14~15). 아멘!
한은택 목사
henry88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