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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하나님이 정말로 원하시는 것(사5:1~7)

986호 · 2019-01-20

결혼해서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는 엄마 아빠의 기쁨일뿐더러 온 집안의 희망이 됩니다. 그런데 자식 키워보셨지요? 솔직히 자식이 기쁨만 줍디까? 저도 우리 부모님의 자식이지만 기쁨보다는 속을 썩인 것이 더 많았고, 근심과 걱정을 안겨드린 적이 더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자식을 애물단지라고 했을까요?

하나님께 우리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참 좋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인간들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는커녕 근심덩어리요, 걱정덩어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인간들을 만든 것을 후회하셔서 물로 다 쓸어버리시고 노아의 가족으로 다시 번성케 하셨지만 여전히 지지리 말도 안 듣고 속 썩이는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은 다시 믿음이 좋은 아브라함을 뽑아 선민인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셨지만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자식이 속을 썩여도 여전히 내 자식이고, 여전히 사랑하는 것이 부모입니다. ‘언젠가는 사람이 되겠지.’ 하고 부모는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하나님도 지지리도 속 썩이는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사람 될 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자비하셔서 언제까지나 우리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십니다. 일흔 번에 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하시고 보듬어주십니다. 또 가난하고 고통 받는 자들을 늘 위로하시고, 긍휼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도와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정말 그런 것일까요? 죄 짓고 회개하고, 죄 짓고 회개하고 일흔 번에 일곱 번씩 용서받는 자가 되는 것을 원하실까요? 개, 돼지처럼 토한 것 도로 먹고, 씻겨놓아도 더러운 자리에 도로 눕는 일을 반복하길 원하실까요? 언제나 가난하여 평생 남의 도움을 받고 불쌍히 여김을 받아가며 사는 것을 원하실까요? 아닙니다. 어느 부모가 자식이 허구한 날 죄를 지어 옥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을 좋아하겠습니까? 어느 부모가 매일 돌봐줘야 하고, 매일 불쌍한 모습으로 살기를 바라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 되시지 않습니까? 그분도 우리가 자랑스러운 자식이 되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건강하고 부유하고 의롭게 살아 당신의 기쁨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나의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그 안에 술틀을 팠었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 포도를 맺혔도다 예루살렘 거민과 유다 사람들아 구하노니 이제 나와 내 포도원 사이에 판단하라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것이 있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힘은 어찜인고”(사5:1~4). 농부가 포도를 심었는데 시디신 들포도가 열린다면 얼마나 실망하겠습니까?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찜이뇨”(렘2:21). 하나님은 우리가 최상급의 극상품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극상품 목사, 극상품 전도사, 극상품 장로와 권사, 극상품 성도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됐지, 남들은 예수를 믿지도 않는데 나는 예수님 믿지, 주일 꼬박꼬박 지키지, 철야예배도 다니지, 십일조 잘 드리지. 이 정도면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안 됩니다. 그 정도를 극상품 포도라 칭하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됐지.’는 자기만족이지 하나님이 만족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이런 자는 마치 ‘이 정도면 됐지.’ 하고 자기 나름대로 기름을 준비한 미련한 다섯 처녀와 같은 자로 천국에 꼭 들어간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어느 정도인지 볼까요?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하나님은 당신이 온전하심과 같이 우리도 온전한 단계까지 오라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 닮기를 원하신다는 것이고, 하나님처럼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이 부모보다 낫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그래서 요한복음에 나보다 더 큰 일도 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요14:12).

또 하나님은 에베소서 4장 13~15절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찌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하셨고, 베드로후서 1장 4~7절에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의 성품에 이른다’는 것은 ‘하나님이 온전하심과 같이 온전하라’는 말씀과 동일한 것입니다. 또 히브리서 5장 12~14절에는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 대저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단단한 식물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저희는 지각을 사용하므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자들이니라”고 하시며 우리가 어린 아이의 신앙을 버리고 장성한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성장하지 않는 자녀가 있다면 부모가 얼마나 걱정되겠습니까? 교회 다닌 지 5년이 되고, 10년이 되어도 초신자 신앙 그대로고, 생활도 그대로로 여전히 챙겨줘야 하고, 여전히 젖이나 먹는 신앙이라면 걱정 중의 걱정 아니겠습니까? 세월이 지나면 자라고 장성해서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아야 정상이거늘, 덩치는 큰데 여전히 젖이나 먹고 있다면 자식인지라 사랑은 하지만 걱정덩어리 아니겠습니까? 제가 이런 말씀 가끔 드리지요? 나무가 어릴 때는 산이 나무를 위해 존재하지만, 나무가 성장하면 나무가 산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요. 세월이 가면 신앙이 자라 교회에 힘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성장과 발전이 없다면 죽은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고전13:11).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점 없고 흠 없고 주름 잡힌 것 없는 순결한 주의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벧후3:14, 엡5:27). 죄를 짓고 회개하면 사함은 받으나 흉터는 남습니다. 죄는 용서받으나 이리저리 대가를 치르게 됨으로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결혼하는 신부가 여기저기 흉터가 있으면 신랑이 좋아할 리가 없지요. 점 없고 흠 없고 주름 잡힌 것이 없어야 신랑이 ‘아름답다’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은 언제까지나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죄를 짓고 회개하고, 다시 나가 죄를 짓고 회개해도 용서하십니다. 연약하여 늘 비실비실 거리면 돌보십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이 아님을 압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를 통해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입니다(마6:9). 그러므로 강건하고, 세상의 본이 되고, 장성한 믿음으로 많은 자들을 인도하며, 의롭게 정의롭게 사십시다. 하나님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거늘 들포도를 맺힘은 어찜인고” 하고 탄식하지 않도록 주님 안에서 극상품의 열매를 맺읍시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다”라고 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자랑이 되고 기쁨이 됩시다.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3:17). 할렐루야!

바람 든 무는

맛없어 버린다

성장이 없으면

죽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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