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꿈을 이뤄주면 내 꿈도 이뤄!
아들아!
언젠가 우리 신학교 교수가 내게 넙죽 절하며 “목사님, 감사합니다.” 하기로 내가 “뭐가 감사하냐?”고 물어보니까 “목사님, 제가 신학교에서 강의를 하다 보니 제 실력이 늘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더구나.
이 말이 맞다. 신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노력했더니 그 학생들만 실력이 향상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도 늘게 된 거지.
성경에는 이런 말씀이 있단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잠11:25). 남을 풍족하게 하면 그 사람만 풍족하게 되는 게 아니라 나도 풍족해진다는 말씀이다. 즉 남을 이롭게 하면 그 사람만 좋은 게 아니라 나도 좋아진다는 거야.
아들아!
남의 꿈을 이뤄주면 내 꿈도 이뤄진단다. 지금은 작고하신 네 믿음의 할머니가 내게 이런 말씀을 해준 적이 있단다. 남이 살아보겠다고 나를 밟을 때 그냥 밟혀주라고. 살아보겠다고 하는데 같이 밟지 말라고. 나는 그 말씀을 늘 심비에 새기고 있단다. 그런데 말이다. 할머니 말씀대로 했더니 그 사람만 잘 된 게 아니라 내가 더욱 좋게 된다는 사실을 나중에 깨달았단다. 그 사람의 꿈을 이뤄줬더니 나는 더 큰 꿈이 실현되는 것을 알게 된 거야.
남을 이롭게 하면 나에게도 이로운 거란다. 반대로 남을 해롭게 하면 나에게도 해로운 거지. 사울이 다윗을 그렇게 해하려고 했었지. 다윗이 이로 인해 도망자 신세가 되는 등 힘들었지만, 결국 더 힘든 건 사울이었지 않니.
그러니 너는 부디 남이 잘 되는 방향으로, 남의 꿈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남이 풍성해지는 방향으로 살아라. 그것이 네가 잘 되는 길이고, 네 꿈이 이뤄지는 길이며, 네가 풍성해지는 길이니까.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6:38)는 주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주신 약속이란다. 사랑, 용서를 상대에게 주면 그것이 누르고 흔들어 내게 돌아오지만, 미움과 저주를 주면 그것도 되로 주고 말로 받게 된단다. 그러니 네 행실이 어떠해야 할 지 잘 생각하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