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물의 노래
서양 속담에 ‘시냇물에서 돌들을 치워버리면 시냇물은 노래를 잃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유유히 흐르던 우리 삶에 갑자기 정신적, 육체적 고난을 만나게 되지만 결국 이러한 방해물들 덕분에 우리 삶이 노래가 된다는 뜻이지요. 그리스도인의 삶은 더욱 그렇습니다.
한 신실한 장로님이 친구들을 열심히 전도했습니다. 그 중 한 친구가 몇 십 년이 지나도 믿을 기미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장로님을 비웃고 비아냥거렸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로님이 암 수술 후 병실에 누워있게 되었습니다. 어김없이 그 친구가 병실을 찾아와 비웃기 시작했습니다. “여보게, 자네가 그리 하나님을 믿으라고 성화더니 지금 자네 꼴 좀 보게! 아직도 나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말할 수 있나?” 이에 장로님은 온화한 미소로 답했습니다. “여보게, 친구! 자네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네. 나와 하나님의 관계는 하나뿐인 독생자 예수의 피로 맺어진 관계야. 내가 건강할 때도 그분께서는 나의 하나님이셨고, 지금 병상에 누워있어도 그분만이 나의 구세주라네! 세상의 어떤 가치로도 나와 하나님의 관계를 끊을 수 없어! 자네도 이제 그만 예수를 믿어야 하네!”
병든 자신의 처지 때문에 당연히 하나님을 부인하고 원망할 줄 알았던 친구는 이런 장로님의 말에 감동을 받았고 결국 예수를 영접했다고 합니다.
신약성경 골로새서는 바울이 골로새교회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보낼 때 바울은 옥에 갇혀 언제 순교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오히려 자신을 염려할 성도들에게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함이라’며(골4:8) 그들을 안심시킵니다. 세상의 눈으로는 그 잘난 학문과 명예를 버리고 자비량으로 선교하며 모진 삶을 견뎌내는 바울이 바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짜라며 핍박하던 예수가 사실은 진짜 그리스도라고 전하는 일구이언(一口二言)으로 신념을 버린 사람이라고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세상적 가치가 바울에게는 그야말로 ‘똥’같이 여겨질 만큼 완전하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세상이 감동하고 복음이 전파되는 모습을 봅니다.
지금 우리 삶에 부딪치는 문제들이 있습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미쁘신 분이며 지금이야말로 당신의 삶이 하나님께 노래하는 순간입니다.
우리 주위에 지체들이나 믿지 않는 자들이 고난에 부서지고 낙심하고 있습니까? 고난에 빠진 욥에게 위로는커녕 비난을 일삼던 그의 세 친구 같은 실수를 범하지 말고, 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복음을 전해주십시오! 결국 그들의 삶이 하나님을 향해 노래하게 될 것이며 당신의 삶에 예수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5:18).
하인명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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