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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4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우리,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마28:16~20)

974호 · 2018-10-28

21세기의 교회는 1세기 교회로 돌아가야 합니다. 더욱 구체적으로 말하면 모든 교회가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초대교회가 교회의 모본(模本)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현대의 교회가 모본에서 벗어났다는 것이고, 이는 곧 교회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초대교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초대교회는 기도로 탄생했습니다(행1). 예수님의 명령대로 마가다락방에 모인 120문도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안식일을 어겨가면서까지 전혀 기도에 힘썼습니다(행2:42). 그것이 초대교회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돈으로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좋은 입지조건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는 오직 무릎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세워질 당시는 예수를 믿으면 핍박을 받던 시절이었습니다. 심지어는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실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초대교회가 날로 부흥된 것은 오직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안부나 묻는 기도가 아니라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전혀 기도에 힘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문제가 많고, 교회 안에서 서로 갈등하고 싸우는 것은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악한 마귀가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교회에 안 다니는 것이 아니라 교회는 다니지만 기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의 이전 명칭은 한국예루살렘교회였습니다. 이름만 같았던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우리 교회는 초대 예루살렘교회를 방불케 할 만큼 기도에 전념했습니다. 일반 성도들도 밤이 새도록 기도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기도처에 기도하는 사람이 없답니다. 기도처는 말 그대로 기도하는 곳인데, 기도의 불이 꺼졌으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다시 기도의 불씨를 살려야 합니다. 기도만이 우리가 살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초대교회는 성령 충만하여 능력이 있는 교회였습니다. 그렇게 전심으로 기도하는데 당연히 성령 충만하지요. 더불어 능력 있는 교회였고요.

그들이 전혀 기도에 힘쓰고 있을 때 예수님의 약속대로 성령이 그들에게 임했습니다. 그러자 방언을 말하게 되었고, 능력을 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고 병을 낫게 했습니다.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행2:43). 사도행전 3장에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러 가다가 미문에 앉은 앉은뱅이를 예수 이름으로 일으키는 등, 사도 외에 평신도들까지 다 능력이 있었습니다.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행6:8).

그런데 오늘의 교회들은 영적 능력이 소멸된 지 오래되었습니다.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던 교회들이 ‘잘못되었다’, ‘이단이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능력을 행하지 않아 능력이 소멸된 것입니다.

우리 교단은 성령의 역사를 인정하고, 능력을 행하는 교회입니다. 분명히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는다’(행1:8)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권능(權能)은 권세와 능력입니다. 하나님 자녀의 권세와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 이름으로 악한 영을 대적하고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쳐야 하는 것입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예전에는 우리 성도들도 다 귀신을 쫓고, 병든 자에게 손을 얹고 안수하여 병을 고쳤습니다. 지금은 예전만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9)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의 회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초대교회는 전도에 힘쓴 교회였습니다.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행4:31).

120문도로 시작한 초대교회는 베드로의 전도로 삼천 명이 되었고(행2:41), 나중에는 남자만 오천 명이 될 정도로 부흥이 되었습니다(행4:4). 그렇습니다. 성령을 받으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성령을 처음 받았을 때 사업이고 뭐고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이 복된 소식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다니던 술집이며, 친구며, 운영하던 학교와 유치원에 찾아가 전도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에는 산타분장을 하고 데이트하던 연인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여러분, 성령은 증거의 영입니다. 내 힘으로 전도하려고 하니까 어려운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하면 전도가 어렵지 않습니다. 어부 출신 베드로가 언변이 뛰어나서 전도를 잘한 것이 아니라 성령이 임하니 사람들이 놀라 ‘그가 원래 학문이 없는 범인이었는데 이상하네!(행4:13)’ 할 정도로 설교를 잘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워낙 학문에 뛰어난 자이긴 했지만, 세상의 지식을 배설물로 여겨 버리고 난 후에,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고전2:4~5)고 고백했습니다.

전도하라고 하면 다들 자라목 들어가듯 하는데, 내 힘으로 하려고 하니까 그런 겁니다.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면 사람 앞에 섰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성령이 다 알게 하십니다.

11월 27일부터 사흘 동안 있을 올림픽공원 집회를 위해 우리는 40일 작정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도했으면 나가 전도해야 합니다. 집회 장소를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집회를 통해 많은 영혼이 구원을 받고, 첫사랑을 잃은 자들이 다시 첫사랑을 회복하고,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던 영혼들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전도해야 합니다.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행4:31).

그 다음으로 초대교회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였습니다.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행4:32).

교회는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 합니다. 악한 마귀는 어떻게든 분리시키려고 합니다. 그래서 서로 싸우게 하고, 당을 짓게 하려고 합니다. 사분오열시켜서 갈등하게 하는 것이 마귀의 전략입니다. 요즘 한국교회의 양상이 바로 악한 마귀가 원하던 것입니다.

고로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아래 우리는 한 형제이니 마땅히 하나가 되는 게 옳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2~3).

요즘 교회 안에 사랑이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상처를 받고 세상으로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능력을 행하는 교회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님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고전13:1~2). 서로 이해하고, 서로 아껴주고, 용서하고, 허물을 덮어주며, 가난한 형제를 구제하고, 약한 자를 일으키며, 아픈 자를 감싸주는 교회가 됩시다. 그곳에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여러분, 교회는 세상의 빛입니다. 그런데 이 빛이 사라지면, 빛을 잃으면 세상은 희망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초대교회로 돌아가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됩시다. 초대교회처럼 전혀 기도하고 성령이 충만하여 능력을 행하는 교회, 누구나 전도에 매진하는 교회,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됩시다. 할렐루야!

나무에서 떨어진 가지는

땔감에 불과할 뿐이다

21세기 교회 부흥의 비결은

1세기 교회로 돌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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