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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973호 · 2018-10-21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자!

2011년 5월 경, 우크라이나(Ukraine)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한 적이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와 벨라루스(Belarus) 등, 러시아권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하였었다.

세미나 둘째 날 밤, 중추적인 목회자들이 단상으로 나와 이번 세미나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도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

그들이 이구동성으로 고백한 이야기는 세미나를 통해 성령의 임재를 경험했고, 이초석 목사님과 같은 능력을 받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들 중 한 목회자가 나와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성경에 기록된 사역이 왜 우크라이나 교단들에서 사라지게 되었는지 설명해주었다.

“우리 교회들도 처음에는 이런 축사 사역을 수행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도 말씀하셨고, 이초석 목사님도 강조하셨듯이 이 사역을 수행하려면 금식하며 기도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를 수행하는데 나태해진 것도 있고, 또 귀신을 쫓다보니 영분별의 문제로 교회 내에 논쟁도 일어나고 복잡해지다보니 하지 말자는 쪽으로 기울어버렸습니다. 또 한편으로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을 때 목회자가 받게 되는 권위의 손상도 걱정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수명하여 집행하면 된다는 것을 말이죠. 또한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목사님이 사람들의 위협에 굴복하고 타협했더라면 오늘의 예수중심교단은 없다. 사도들을 위협하는 제사장, 바리새인, 서기관들 앞에서 베드로가 당당히 밝혔던 자세 그대로였다. “그들을 불러 경계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행4:18~20).

오늘날 교회들의 예배시간이 사람들의 편의에 타협하여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간단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래 하면 교인 다 떨어진다고 걱정한다. 과연 누구를 위해 예배가 존재하는 것인지 생각이나 하고 그러는 것일까?

우리가 전도의 사명을 다하는 것은 지당한 일이지만, 사람들에게 사정할 이유는 없다. 우리는 전하고 그들이 온전한 믿음의 길로 나아가도록 가르치는 노력은 해야겠지만,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 애쓸 이유는 없다. 선포하고 가르치는 일, 위하여 기도하는 일,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이다. 그들을 변화시키고 구원으로 인도하실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선지자 이사야도 이렇게 한탄했을까?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사53:1). 예수님도 말씀하셨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눅18:8). 요즘 목사님도 자주 한탄하시듯 말씀하신다. “아무리 전해도 듣지 않는 데야 낸들 어쩌랴?”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예배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그럼 답은 자명해진다. 초대교회는 하루 종일 모여 하나님께 예배했다. “그런즉 형제들아 어찌할꼬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고전14:26).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인들에게 각종 은사를 설명하는 중에 한 말씀이다. 예배의 시종이 성령의 임재와 그분의 인도함대로 진행되어야 함을 말한다. 그래서 목사님은 예배를 위해 기도하실 때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간구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요4:24). 우리가 예배 때마다 처음 선포하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향한 신령과 진정의 마음과 자세로 드리는 예배가 되어야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인 것이다. 목사님이 “예배에 성공해야 이 땅에서도 성공하고 영원세계에서도 성공한다.”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호와께 돌아가자. 하나님 제일중심으로 살자.

한은택 목사

henry88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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