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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시장변동

971호 · 2018-10-07

주식시장은 늘 변동합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이러한 시장변동을 환영해야 합니다. 가격과 가치의 괴리를 이용해서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주가가 낮은 시점에 매수하고 높은 시점에 매도하려는 시점선택을 함부로 시도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시장이 고점이나 저점에 도달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성급하게 매매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투자자는 기업의 동반자처럼 행동해야 합니다. 매일 주가를 알고 싶어 하거나 새로운 동업자를 찾으려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주식은 시장흐름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하지요. ‘시점선택(timing)’은 주가가 낮은 시점에 매수해서, 주가가 높은 시점에 매도하려는 시도입니다. 반면 ‘가격선택(pricing)’은 주식을 적정수준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해서, 적정수준보다 높은 가격에 매도하려는 시도입니다. 단기간에 돈을 벌려는 투기꾼은 시점선택을 하지만, 기회를 기다릴 수 있는 투자자는 가격선택을 합니다. 일반 대중이 시장을 예측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착각일 것입니다.

보유주식의 시가평가액은 끊임없이 오르내립니다. 시장은 투자자에게 보유주식을 매매하라고 절대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가흐름에 지나치게 집중하다 보면 갑자기 매매충동에 굴복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주가흐름을 모르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주가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을 때가 아니면 주가흐름을 무시하고, 기업의 영업실적과 배당에 주목할 것입니다. 투자자와 투기꾼의 실제적인 차이는 주가흐름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타납니다. 투기꾼은 주가흐름을 예측해서 이익을 얻으려 하나, 투자자는 적정가격에 주식을 매수해서 보유하려고 합니다. 투자자가 주가흐름을 중시하는 것은, 주식을 싼 가격에 매수할 기회와 비싼 가격에 매도할 기회를 번갈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건전하게 구성된 주식 포트폴리오라 해도 시가평가액이 오르내리는 법이므로, 급락해도 걱정하지 말고 급등해도 흥분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가변동을 이용해도 좋고 무시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주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매수하거나,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매도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급등 직후에는 절대로 매수하지 말고, 급락 직후에는 절대로 매도하지 말라’는 격언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한편 은혜가 충만하여 뜨거울 때는 주를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할 것 같지만 막상 기도의 응답이 더디어지면 때로는 쉽게 낙담하는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봅니다. 항아리 아귀까지 가득 채우고서야 연회장에 갖다 주었을 때 물이 포도주가 되었던 것처럼(요2:7~9), 우리의 기도통장을 채워 때가 찬 시기가 되면 주님께서 결재하실 것을 기대하며 기다릴 수 있어야겠지요. 목사님께서 ‘기도는 절대 부도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적금 붓듯 날마다 열심히 기도통장을 채워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이미경 권사

lmkwdf@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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