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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호 목차 › 붕우칼럼

작은 것에 넘어진다

970호 · 2018-09-30

어느 누구도 큰 바위에 걸려 넘어지는 사람은 없다. 작은 돌멩이에 넘어진다. 바위는 미리 조심하지만 작은 돌멩이는 우습게 여겼다가 미끄러져 넘어진다.

사람들은 대개 큰일에는 조심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작은 일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넘어져 다친다. 작은 것에 실수하고, 사소한 것으로 인간관계가 틀어진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작고 사소한 것에는 소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에는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고 말씀하심으로, 작은 일이나 적은 것에 주의하고 신경 쓰고 대비해야 함을 말씀하셨다.

기도 역시 아주 작은 것도 해야 한다. 사람들은 큰 것은 기도하지만 작은 것은 기도하지 않는다. ‘어떻게 그것까지 기도하느냐?’고 말하는데 예수님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라고까지 기도하셨다. 세밀하신 것까지 기도해야 함을 말씀하신다. 작은 것에서 사고가 나고, 작은 것 때문에 시험에 들고, 작은 것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호수아는 난공불락의 성 여리고를 무너뜨리자 아이성 정도는 우습게 여기고 나갔다. 자신의 능력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패했다.

죄에 관하여도 그렇다. 사기꾼이나 악한 자가 아니고는 대놓고 노골적으로 큰 죄를 짓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작은 죄, 그저 눈감아줄 법한 죄, 스스로도 인식 못하는 죄에 넘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것에도 덜미를 잡힐 수 있고, 그것이 화근이 되어 조심하고 신경 써서 쌓아올린 큰 것까지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성경은 악의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말씀하신다(살전5:22).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고, 한 방울의 물이 보여 강을 이루는 법, 작은 것을 무시하지 말고, 작은 것에도 충성된 자들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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