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음, 한 뜻으로
하계산상집회 기간 중 강원도 강릉에 쏟아진 폭우로 강릉교회 뒤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보수공사를 하지 않으면 더 큰 피해가 올 것 같아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강릉교회 김상복 목사는 이번에 큰 태풍이 오고 있는데 서둘러 공사를 하지 않으면 교회 지반까지 쓸려나갈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에 총회장 목사님께 보고를 드리고, 서울교회 최봉식 장로를 비롯한 뜻있는 종들과 장로들이 함께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정이 어려운 지교회에서 천만 원이 넘게 들어갈 공사비를 어떻게 충당할 것인가 생각했으나 강릉교회 김상복 목사의 뜨거운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셔서 아름답게 공사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수요일 새벽기도를 하던 중, 강릉교회 김상복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서 오늘 공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의논했는데, 인력으로 시멘트와 자갈을 섞어서 콘크리트를 친다기에 “그렇게 하면 절대 안 돼요. 펌프카 한 대와 레미콘 두 대면 공사를 끝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상복 목사는 공사비가 없어 수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그때 주님께서 제게 감동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수록 하나님께서는 풍성한 능력으로 채워주신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기회는 자주 오지 않기에 잡는 자가 축복’이라는 믿음의 결심이 섰습니다. 이에 아산교회에서 펌프카 한 대 값 백만 원과 레미콘 두 대 값(우리특공대) 팔십만 원을 보내 공사를 마쳤습니다. 일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교회 중 몇 교회에서도 재해헌금을 보내주셨는데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공사를 지휘하던 최봉식 장로는 두 다리 모두 인공연골수술 후인지라 아픈 다리로 구부려 돌도 잘 줍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공사 마감까지 참여했습니다. 인천의 김형욱 장로, 김충만 장로, 서울의 김성배 장로, 동해교회 김기언 목사의 얼굴은 뜨거운 날씨에 얼굴이 붉게 익었고, 삼척 교회 최요셉 목사는 ‘공사하다가 순교하는 것이 아닌가’ 하며 기도했답니다.
태풍 솔릭이 지난 현재까지 쌓은 축대는 아무 이상 없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하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총회장 이초석 목사님의 기도와 교단을 위한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