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966호 목차 › 붕우칼럼

무가치한 곳에 투자 말라

966호 · 2018-09-02

교수와 목수의 경우 누가 가치가 있을까? 일방적으로 교수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대학에서는 교수가 가치가 있으나, 현장에서는 당연히 목수가 가치가 있다. 사막에서는 한 병의 물이 다이아몬드보다 가치가 있다. 사람의 가치란 적재적소에 필요한 그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또한 사람의 가치는 능력을 말한다. 어떤 특정 직업이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직업을 가졌던 그 일을 수행하는 자의 능력이 가치인 셈이다. 그러니 자기의 가치를 높이려면 시간, 공간을 논하지 말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자기 분야에 노력하고 연구하여야 한다. 직업에 귀천은 없지만, 능력의 상하는 있기 때문이다.

땅이나 건물도 그렇다. 건물이 현대식이거나 대로 옆의 땅이라고 투자하면 이미 가치가 높아질 대로 높아져 투자의 의미가 없다. 미래를 보고 효율성을 잘 따져 지금은 저평가된 것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 그것을 리모델링하거나 개발하여 가치를 끌어올려야 제대로 된 투자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다.

나이 드신 분들도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늙었으니까…’ 하고 안 씻고, 옷도 안 갈아입어 냄새나면 안 된다. 화장도 하고 깨끗하고 단정하게 자신을 가꾸고, 신문도 읽어 세상 돌아가는 이치도 알고,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후손들을 지도해야 한다. 나이 드신 분들이야말로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몸을 돌봐야 한다. 아무리 젊은 시절 세상을 호령했어도 늙어 병들면 뒷방신세다. 무가치한 자가 된다. 그러니 누워있지 말고 건강을 위해 운동하고 노력하라.

그리고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길은 그 나라에 투자하는 것이다. 주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이다. 좁은 길을 가는 것이 조금은 고되나 잠깐 받는 현재의 고난이 장차 받을 영광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목숨도 아끼지 않고 복음전파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나를 도와 일하는 직원들도 이 일을 직업으로 생각지 않고 그 날에 받을 상과 면류관을 보고 뛰기를 원한다. 무엇이든 미래의 가치 있는 일에 투자하는 것이 참 지혜다.

966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Cartoon
세상을 보는 창
교단소식
객원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