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서울 하늘에서 별을 볼 수가 없다. 그런데 집회 때 장성 기도원에 가서 저녁 예배 후에 하늘을 올려다보면 별이 무척 많다. 이보다 더 깊은 산골로 들어가면 정말 하늘에 별들이 무수히 많다. 왜 그럴까?
별이 시골을 좋아해서 다 이사했나? 아니다. 별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빛나고 있건만 인공적인 빛이 너무 강해서 별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빌딩에서 나오는 불빛, 가로등 이런 것들이 너무 밝아 별빛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 예수님은 빛으로 세상에 오셨다. 그런데 그 빛이 보이지 않는다. 예수님은 2천 년 전의 인물로 그친 것일까? 아니다. 예수님은 여전히 우리 곁에 계시고, 우리 안에 계시건만 세상의 것들이 너무 강해서 그 빛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한적한 곳에 가면 별이 빛나듯, 세상의 것들을 내려놓으면 예수님이 보인다. 욕망과 욕심, 질투와 거짓, 탐심 등을 내려놓으면 비로소 내 곁에 계신 예수님, 내 안에 오신 예수님이 보이기 시작한다.
자고로 독버섯이 아름답듯, 별빛보다 인공 빛이 휘황찬란하다. 그래서 현혹되기 쉽다. 그러나 아는가? 그런 빛들이 우리 눈을 흐리게 한다는 사실을. 그 빛은 정신마저 혼미케 한다는 사실을.
예수님은 은은하다. 그 빛은 치료의 광선이며, 평화의 광선이며, 구원의 빛이다. 그 빛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에 평강이 오고, 그 빛을 따라가다 보면 아름다운 곳에 이를 수 있다.
우리를 현혹시키는 인공적인 빛을 끄자. 그러면 우리 마음에 별빛이 내릴 것이다. 세상 것들을 내려놓으면 예수님이 우리 안에 오실 것이다. 그 분이 빛나게 하자. 그 빛으로 살자. 그러면 그 안에 모든 것이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