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어느 코미디언이 인생을 상품으로 비교해 이런 글을 썼습니다.
“10대는 신상품, 20대는 명품, 30대는 정품, 40대는 기획상품, 50대는 바겐세일품, 60대는 창고 반출품, 70대는 분리수거품, 80대는 폐기품, 90대는 소각품.”
그냥 웃어넘기자니 왠지 씁쓸하고 가는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필자는 이를 반박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는 인생을 숫자로만 계산했을 때 나올 법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생물학적 나이로만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그것보다는 정신적 나이가 더욱 중요합니다. 누구의 노래 말처럼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익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막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늙은 낙타를 타라’는 말이 있는 것은 살아온 세월만큼 더 많은 지식과 더 큰 생활의 지혜로 가득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나이 듦이 결코 서러운 것만은 아니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세월이 가면 우리의 겉사람은 후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거스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 안에서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로워지고 알차집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 경배함은 더욱 날로 깊어지고 넓어집니다. 경건과 인내와 사랑이 뿌리를 깊게 박은 고목처럼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4:16).
그래서 필자는 이렇게 씁니다. “10대는 신상품, 20대는 핫상품, 30대는 주력상품, 40대는 정품, 50대는 최상품, 60대는 특상품, 70대는 명품, 80대는 희귀품, 90대는 최고의 골동품.”
성경 말씀입니다.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16:31). 늙은 것을 서럽다 말고, 영·혼·육의 최고의 골동품이 되게 노력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