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어라
나는 베트남 목회자 일행이 도착하는 날,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내가 잠을 못잔 이유는 이렇다.
베트남 목회자들이 6일 아침 6시 40분 비행기로 오는 것을 알기에 그에 맞춰 준비하고 공항에 나가 영접을 할 수 있는데,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과 시는 알 수 없기에 많은 성도들이 주님을 맞을 준비에 허술하고, 영접할 자세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서였다. 마태복음 24장 48절 이하에 주인이 더디 올 줄 알고 술을 마시며 친구들을 못살게 구는 악한 종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생각지 않은 날에 주인이 와서 심판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그 날과 그 시를 안다면야 성도들에게 가르쳐줘서 하나도 낙오됨이 없이 다 들림을 받을 수 있으련만 그럴 수 없으니 답답한 마음을 누를 길이 없어 잠을 설쳤다.
그렇다고 답이 없을 소냐? 그럴 리 없다. 늘 깨어 있으면 된다. 늘 깨어 있으면 언제 오시든 어느 시에 오시든 문제없이 다 들림을 받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더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24:42~44). 기름을 넉넉히 준비한 다섯 처녀처럼 늘 준비하는 마음으로 살면 된다.
나는 우리 교단 주의 종들의 심령에 경고의 나팔을 불어주려고 한다. 해이해진 마음을 다시 단단히 조이고, 내려앉은 눈꺼풀을 다시 들어 올려 깨어 있는 교단, 깨어 있는 성도들이 되어 예수님이 불현듯 오셔도 넉넉히 들림 받게 하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