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안전운행
1972년 미국의 닉슨대통령과 중공의 마오쩌둥 주석이 만나 미중수교가 이루어졌을 때, 세계 언론들은 지구촌에 동서화해의 데탕트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대서특필했지만, 실상 그 염원이 이루어진 것은 1990년에 동서독이 통일하고, 구소련이 붕괴되는 1991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이에 무수한 우여곡절이 있었어도 한번 시작된 그 해빙의 무드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우리 한반도로 시야를 돌려보면, 2000년에 남북 최초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18년이 지나고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곧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 데탕트의 역사와 어찌 그리 시차가 맞아떨어지는지, 그래서 더욱 이번 회담들에 거는 기대가 큰 듯하다. 그러나 여전히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북한이 보여주었던 모습들이 신뢰로 이어지기에는 여전히 넘어야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절대로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변개할 수 없는 사실이 있다. ‘하나님이 여신 문은 닫을 자가 없다’(계3:7)는 것이고, 무엇보다 우리 교단이 지난 2013년부터 5년 동안 9차에 걸쳐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개최하며 지속적으로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해왔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세상이 뭐라 하든지 이번에는 반드시 남북에 확고한 평화체제가 정착될 것을 믿는다.
목사님은 지난주일 2부 예배부터 나오셔서 이점을 거듭 강조하셨다.
“나는 확실히 믿는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나는 먼저 하나님을 믿고, 그리고 내 기도를 믿습니다. 내가 기도한 것을 믿었기에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올 수 있었습니다. 내가 여러분과 함께 9차에 걸쳐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이어온 것은 평화통일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그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주는 것이 나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내가 수많은 집회들을 통해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며 성령의 역사를 일으켜온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그 기사와 표적을 통하여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는 살아계시고, 이 성경이 분명한 사실임을 확실히 입증하여 여전히 어둠 속에서 길 잃고 방황하며 지옥으로 행하는 수많은 영혼들을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예수께서 나사로를 살리신 이유가 그 현장에 둘러선 무리들을 위함이라고 말씀하신 것(요11:42)과 같은 이유입니다. 나는 누가 뭐라 해도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다고 믿습니다. 의인 10명만 있어도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지 않겠다던 하나님입니다(창18:32). 그런데 이 대한민국에 우리 예수중심교단이 있는 바에야 결코 이 땅에 다시는 재앙이 올 수 없는 것입니다. 내 입술에는 결코 부정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내 귀에 들린 대로 쏟아부어주겠다’는 하나님의 말씀(민14:28)이 있기 때문입니다. ‘네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너를 시인해주신다’(마10:32)는 말씀을 믿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절대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 평화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부정적인 말은 해서도 안 되고 귀 기울여서도 안 됩니다. 실컷 기도해놓고 입으로는 딴 소리를 한다면 하나님께서 뭐라 하실까요? 여기에는 여야도, 어떤 이념도 개입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고,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고 있는 실상입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앞으로 있을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우리가 꿈꾸고 기도해온 한반도 평화정착과 피한방울 흘리지 않는 평화통일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저 북한 땅에 마음껏 복음을 전하는 그날, 김일성 광장을 평화의 광장으로 만들어 그곳에서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는 그날을 우리 함께 기도하며 이루어봅시다. 반드시 꿈꾸는 듯한 기적이 우리 세대에 이루어질 것을 확신합니다. 할렐루야!”
절대 방심은 금물이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악은 성실하다. 절대 쉬지 않는다. 틈만 있으면 반드시 비집고 들어와 쐐기를 박는 놈이다. 마지막까지 정신 바짝 차리고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안전운행 해야 한다. 우리 기도가 이루어질 그날을 기대하며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를 위하여 행하시는 기적의 역사를 벅찬 가슴으로 지켜보자.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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