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주신 재능, 활약하고 있나요?
하나님께서 최초로 새와 짐승들을 만들었을 때, 어느 날 새들이 모여서 심각하게 의논했다.
“정말 걱정이야. 우리 새들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몸집도 작은데다가 빨리 달릴 수도 없는데 어떡하지?”, “맞아 잡아먹히기 딱 알맞지. 사나운 짐승들이 우리를 잡아먹으려고 맘만 먹으면 우린 꼼짝없이 죽고말거야.”
말을 하다말고 새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들의 처지가 참으로 처량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참 하나님도 너무 하셔. 왜 우리 새들만 이렇게 보잘 것 없이 만들었을까?”, “너무 불공평하신 것 같아. 우리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 하나님께 가서 따져보면 어떨까?”, “그거 좋은 생각이네! 우리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무기를 달라고 하자.”
그길로 새들은 우르르 하나님께로 몰려갔다. “무슨 일로 이렇게 몰려왔는고?” 하고 하나님께서 물으시자 새들은 입을 모아 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무기를 달라고 요구했다.
“하나님! 잘 들어 보세요. 뱀은 무서운 독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고요. 사자는 날카로운 이빨이 있고요. 그리고 말은 빨리 도망칠 수 있는 튼튼한 다리가 있지만 우리 새들은 무엇이 있나요? 아무것도 없잖아요! 우리는 어떻게 자신을 지켜야 되나요? 우리들을 불쌍히 여겨주세요….” 새들의 말에 하나님께서는 고개를 끄덕이시면서 “흐흠, 말을 듣고 보니 그렇구나. 너희들의 요구가 당연하구나! 내가 너희들에게 아주 멋진 날개를 달아주마.”
하나님은 새들에게 날개와 깃을 달아주셨습니다. “아이, 좋아라. 하나님 감사합니다.” 깃과 날개를 얻은 새들은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런데 얼마 후 새들은 다시 풀이 죽어서 하나님 앞으로 되돌아와서 이렇게 호소를 했다. “하나님, 날개는 아무 쓸모가 없어요. 도리어 질질 끌려 무거운 짐만 될 뿐이에요. 무거운 날개 때문에 몸이 무거워서 예전처럼 달릴 수조차 없게 됐어요.” 불평에 찬 새들의 넋두리를 듣던 하나님은 한숨을 쉬며 말씀하셨다.
“쯧쯧, 이 어리석은 새들아.” 하나님의 말에 새들은 놀라서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하나님을 쳐다보았다. “너희들은 날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고 있구나. 날개를 제대로 사용해볼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단 말이냐? 너희들에게 두 날개를 준 것은 날개를 지고 다니라는 것이 아니다. 날개를 이용해서 하늘높이 날아가라는 것이다. 아무리 힘센 사자가 덮쳐 와도, 호랑이가 쫓아와도 안전하게 날아서 도망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준 것이니라!”, “와~ 그러셨어요? 아, 날개는 하늘을 나는데 쓰는 것이구나.” 그때부터 새들은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높이 날아오르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날개를 가지고도 나는 방법을 알지 못해 날 수 없었던 새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귀한 것을 가지고도 그 값어치와 가치를 제대로 몰라서 그대로 묵혀두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날개가 될 수 있는 귀한 재능이나 소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무거운 짐처럼 오히려 질질 끌고 있지는 않은가.
세상에는 여러 가지 값어치와 가치가 있다. 만 원짜리, 십만 원짜리, 백만 원짜리, 천만 원짜리 등등…. 우리는 더 이상 없는 최고인 예수님께서 생명으로 그 값을 치르시고 사신 예수님짜리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예수님짜리답게 행동하며 감사와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일본 서동경교회
김경숙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