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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호 목차 › 세상을 보는 창

변하지 않는 가치

934호 · 2018-01-20
신앙논객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을 쓴 미국의 릭 워렌 목사님이 교도소에서 약 5천여 명의 재소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때의 일입니다.

그 때 그 곳의 분위기는 집중하는 사람 하나 없이 어수선했고, 목사님은 달랑 마이크 하나만 쥔 채로 단이나 강대상도 없이 평평한 바닥에 서있었습니다. 잠시 후 그는 주머니에서 50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 높이 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기 이 50달러를 갖고 싶은 사람 있습니까?” 그러자 거기 모인 5천여 명이 일제히 손을 들었고, 그렇게 단번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그 지폐를 구겨서 살짝 찢은 뒤 “여전히 이 50달러를 갖고 싶은 사람 있습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이번에도 모든 재소자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돈에 침을 뱉은 다음 바닥에 던져 짓밟은 뒤 다시 물었습니다. “이래도 이 돈을 원하는 사람 있습니까?” 이번에도 재소자들 중에 손을 들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여러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해주신 일입니다. 학대를 받으셨습니까? 이용을 당하셨다고요?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모욕을 당하셨어요? 물론 여러분은 잘못을 저지르고 죄가 있어서 그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이처럼 구겨지고 찢기고 짓밟혀서 더러워진 지폐와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의 가치는 단 1달러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육신의 정욕과 연약한 심령 때문에 설령 무슨 잘못을 저질렀을지라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마치 자기 자녀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혼내고 다그치고 매를 들지만 그만큼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하길 간절히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라고 할까요.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그 사실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이렇게 부족하고 내세울 것 하나 없는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엔 기준 미달이야.’, ‘나는 하나님이 실수로 창조하신 게 분명해.’ 그러나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특별하게 창조하셨고, 그 분이 주시는 사랑은 자격 없는 자에게 값없이 은혜로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가치는 우리의 어떠함 때문에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이제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혹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후회되고 낙심되고 좌절의 연속이었다 할지라도, 당신은 여전히 귀하고 귀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올해는 꼭 그 진가(眞價)를 발휘할 수 있기를.

신혁주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진리의 학당

유일하신 하나님(요17:1~3)

하나님은 영원 전, 하늘이 있기 전부터 홀로 자존하시는 유일하신 신이시다. 하나님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이나 땅에 있는 신들 모두를 창조하셨고, 조물주는 그들 신의 본질은 지으셨으나 형상은 창조하지 않으셨으므로 피조된 신들은 우리가 볼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만은 신의 본체의 형상을 가지신 유일하신 신이시므로 그 형상은 현현이 보편적인 존재이시다. 예수는 그 본체의 형상이시다(히1:3, 고후4:4, 빌2:6, 골1:15).

본래 하나님을 본 자가 전무하지만 그 형상을 통해서 유일하신 하나님을 뵐 수 있다. 아버지 품속에서 독생하신 이가 인자됨을 인하여 세상은 그의 영광을 보게 되었고(요1:18), 인자의 영광을 확신함으로써 눈으로 뵙지 못한 하나님을 또한 확신하고(요일2:10~12) 생명에 이르는 믿음을 얻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과 말이 하나님이 직접 행하시는 일임을 믿게 된다(요5:36).

형상은 보편성이 있어 누구나 볼 수 있다. 그가 이 땅에 오셔서 33년간 누구든지 볼 수 있게 나타나셨다가(요일5:1~2) 하늘로 가셨고 지금도 그는 하늘에 계신다(히1:3). 그가 재림하실 때 우리의 영혼이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여 하늘에 올라가면(살전4:16~17) 아버지를 뵙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신 예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가 바로 인자요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다. 사람들은 눈으로 하나님을 확인하고 싶어 하지만 예수께서는‘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하셨다(요14:8~9).

인간은 그 형상을 따라 그 모양대로 창조하셨다(창1:26). 사람의 영은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육체를 만드신 것은 하나님의 형상이신 인자가 오실 일에 사용하시기 위해서이다(롬5:14). 그는 하나님 본체의 형상으로서 사람과 같이 되셨으니 그와 같은 신은 다시없다.

삼위가 일체되시는 하나님의 본질로서는 아버지요 본체로서는 아들이요 본영으로서는 성령이시다. 만유의 근본이 아니고는 하나님일 수 없고, 역사적 실존이 아니면 하나님이 될 수 없고, 또 영이 아니면 하나님일 수 없다. 이렇듯 역사적 실존인 형상으로 나타내신 그리스도가 영원하신 성령으로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피로써 우리를 대속하셨고, 우리는 예수께서 피로 열어놓으신 새롭고 산길로 하늘성소에 들어가게 되었으니(히10:19~20) 예수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성령의 증거를 받으셨다(요일5:6). 그러므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음으로써 우리는 세상을 이기고(요일5:5),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란 관념이나 신념으로 어떤 신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내 안에, 내가 예수 안에 거하는 실상을 체험하는 것이다(요15:7).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은 희미한 관념 속에 어떤 신적 존재를 받아들이고 우상을 만들어 섬기기도 하고, 또 스스로 우상이 되어 종교적 위로를 꾀한다. 하나님을 믿는 유대인은 그 형상이신 예수를 십자가에 못을 박았다(마27:22~23). 우리는 유일하신 하나님의 형상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리시고 죽으신 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그의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었다(요20:31). 그 형상은 인자로서 하늘보좌에 계시고 예수 이름은 성령으로 우리 심령에 임하셨으니(요14:26), 우리는 예수 안에서 예수의 아버지, 곧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 모시고 섬기며(요14:23), 자녀의 권세와 복을 누리며 산다.

자존(自存)하시는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유일하시다. 하나님은 영생하시는 이로서 유일하시다. 하나님은 복 되신 주인으로서 유일하시다. 성취하실 뜻이 있으신 유일하신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와 긍휼의 하나님이요, 스스로 가지신 예수이름을 아들과 공유하시는 유일신이시다.

유일하신 하나님의 형상은 예수 그리스도요 우리는 그의 모양이다.

박덕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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