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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호 목차 › 붕우칼럼

최고의 연장

934호 · 2018-01-20

나는 중국으로 나가 선교를 하겠다는 어느 주의 종에게 말했다. “중국에 나가서 선교를 하려면 먼저 중국어를 배워라. 중국 선교에 중국말은 기본이고 필수지. 언어는 최고의 연장이란다. 연장이 좋아야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니? 중국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동안 절대 한국 사람을 만나지 마라.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방과 후에 한국 사람끼리 한국어로 대화를 하면 말짱 도루묵이야. 네가 그렇게 일 년만 노력한다면 성령이 함께 하시니 충분히 중국어로 설교할 수 있을 거야.”

외국생활 수십 년 해도 그 나라 말을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의 특징은 우리나라 사람 속에서 살기 때문이다. 한인 타운에서 물건 사고, 한인교회 다니고, 한국 친구들하고만 놀기 때문에 평생 그 나라의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것이다.

신앙생활도 그렇다.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었으면 하나님 나라 말인 방언을 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방언은 해도 그만이고, 안 해도 그만이라고 하는데, 아니다. 물론 우리나라 말로 기도해도 하나님은 들으시고 응답하시지만 방언을 할 줄 알아야 하나님과 비밀로 대화할 수 있다. 그러려면 그 주의 종에게 한국사람 속에서 나가 오직 중국어 공부만 하라했듯이 구습을 끊어버리고 오직 기도에 전념해야 한다. 그래서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계속 세상적인 사람들 속에서, 세상 사람들과 함께 예전 생활대로 퇴근 후 술 마시고, 똑같이 담배 피우고, 똑같이 세속적인 언어를 구사하면 절대 믿음이 성장할 수 없다. 세상을 떠나 살 수는 없지만, 가능한 믿음이 있는 자와 함께 하고, 믿음의 이야기를 듣고, 늘 모이기에 힘써 확실한 믿음과 능력을 가지고 나가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대충할 거면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최선이 모든 것의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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