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믿음을 본받으라
총회장 목사님은 작년 12월 8일에 이어 지난 1월 5일, 새해 벽두부터 대전교회를 재차 방문하셨다. 이는 대전교회 성전신축과 관련해서다.
총회장 목사님은 지난해 대전교회를 방문하셨을 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예비된 것은 귀로 들어보지 못하고, 눈으로 보지 못하고, 마음으로도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라고 말씀하시고, ‘하나님 제일중심으로 살 것’을 강조하셨다. 그 말씀이 옳았다. 목사님의 말씀이다.
“여러분은 지난 번 내가 왔을 때 ‘빨리 옮겨야 한다, 빨리 나가야 한다’며 다들 재촉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좋게 일을 이루셨습니다. 현재 대전교회가 세든 그 땅을 샀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나는 이 일을 이루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이 기쁜 소식을 전할 생각에 어제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흥분되었기 때문입니다.
역대상 29장에 보면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금과 은과 놋과 철과 나무 등 각양의 것들로 즐거이 드리며 준비하는 장면이 나와 있습니다. 다윗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온 백성들도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다윗과 같은 마음으로 자신들의 소유를 즐거이 드리며 동참한 것도 기록되어있습니다. 대전교회도 이와 같은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어느 장로가 진심을 다한 헌금을 드렸습니다. 그것이 대전교회 성전을 짓는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 분뿐 아닙니다. 홀로 사는 분도, 또한 아이의 저금통을 깨트려 건축헌금으로 드린 분도 있습니다. 멀리 호주에서도 건축헌금이 왔습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 대전교회는 아무 부족함 없이 성전을 건축할 것입니다. 모든 분들이 이렇게 자원하는 마음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물질이 없는 분들은 교회를 위해 기도하시면 되고, 건축할 때 봉사하시면 됩니다.
옛날에 성전 건축하던 교회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마차로 자재를 운반했습니다. 교회 성도 중에 한 과부가 있었는데, 그는 가난하여 헌금을 할 수 없어 인부들에게 밥을 지어주기 위해 쌀을 씻고 난 쌀뜨물로 먹이를 쑤어 수레를 끄는 말에게 먹였습니다. 어느 날 그 교회를 지은 장로가 죽어 천국에 가서 자기 교회 교인들 상급을 보게 되었는데, 본인의 상급이 기대와 달리 없어 예수님께 물으니 ‘너는 네 의를 다 드러냈기에 상이 없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밥해주던 과부는 자기보다 상급이 많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장로는 회개하며 다시 살려주시기를 간청하니 예수님이 허락하사 살아나서 그 과부를 찾아가 성전 건축할 때 무엇을 했기에 당신은 하늘의 상이 그리 많은지 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과부가 하는 말이 ‘제가 뭐가 있어야죠. 그저 자재 운반하는 말에게 쌀뜨물로 된 먹이를 준 것 밖에는요.’ 했습니다. 장로는 크게 깨닫고 평생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했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헌금 많이 했다고 드러내서 사람의 칭찬을 받으면 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 자들을 증오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을 선망의 대상, 존경의 대상으로 여겨야 합니다. 그들을 보고 격동하여 ‘그들처럼 나도 되리라’ 노력하고 애써야 옳은 처사입니다. 33년 목회에 그런 자들을 증오하는 자들의 최후가 좋지 못한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이번 성전건축에 남들보다 헌금을 많이 하고, 남들보다 봉사를 많이 한 자들을 존경하고 기도해줄망정 증오하거나 헐뜯지 맙시다.
대전교회 모든 성도들이 연합하고 또한 모두 동참한다면 아름다운 성전을 지어 하나님께 봉헌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적극적으로 돕는 자는 하나님도 그의 삶을 적극적으로 도우신다. 그러나 수수방관하는 자나 훼방하는 자에게는 하나님도 손을 놓으시거나 흩어버리신다. 하나님도 감정이 있으신 분이기에 그렇다.
대전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성전건축에 동참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바란다.
김기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