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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창립 33주년을 맞이하며

929호 · 2017-12-16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계신 분으로 없는 것도 있게 하시고 있는 것도 없게 하시는 절대 능력자시며, 無를 복종시켜 有가 되게 하시고 有를 복종시켜 無가 되게도 하시는 큰 권세자로 자기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자기의 사랑하는 성도들을 통하지 않고는 결코 그의 일을 하지 않으신다. 당초에 그렇게 결정하고 작정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도 성도를 부르신 것은 그와 함께 있게 하시며 그의 일을 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가 없는 곳에는 교회가 세워지지 않고 성도가 없는 곳에는 선교도 되지 않는다. 하나님의 관심을 끄는 성도가 없는 곳에는 주님께 영광을 돌릴만한 어떠한 것도 없다.

성도는 위대한 그리스도의 지체다. 주님은 자기의 성품이 성도를 통해 나타나고 성도를 자기의 지체로 삼아 이적 행하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오늘날 무기력한 교인들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적이 없는 것을 정상으로 여겨 그 길로 달려간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믿는 자에게 권세가 부여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들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있다면 그 분의 권세는 우리 속에 분명히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이 위대한 권세가 우리에게서 나타날 때 우리 신앙이 살아있게 되는 것이다. 성도의 권세는 예수의 권세이다. 예수의 권세가 나타나는 곳에는 반드시 이적이 따르게 되어있다.

오늘날 교회들이 세상에서 견디기 힘든 이유 중의 하나가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능력 없이 세상의 방법으로 세상의 인정을 받으려하기 때문에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으려 하지 않고 세상의 사랑을 받으려 하기 때문에 사역이 더욱 힘들어지는 것이다. 주님을 비난하던 자들도 주님께서 표적을 행하셨을 때 아무런 힐난할 말을 찾지 못했다고 했다. 부인할 수 없는 표적을 보고 입을 다문 것이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과 계명과 계시를 현재화시킨다. 이것이 곧 성령의 역사이다. 성령으로 하지 않고는 예수의 모든 증거가 현재화될 수 없다.

우리는 성령을 신뢰하고 순종하며 ‘성령의 역사’의 정통성 수호를 사명으로 알고, 그리스도의 현재성을 나타내며 천국복음을 증거하는 목사님의 사역에 함께한 자들이다. 참으로 아름답고 자랑스럽지 않은가!

바른 그리스도인으로의 정체성이 각인되지 않고 사명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은 그를 쓰실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천사들에게 맡기셨지만 복음은 성령께 맡기셨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성령으로 충만한 것은 그리스도 교회의 임무요 주님이 원하는 모습이다.

우리는 성령으로 부활의 비밀을 가진 자들이다.

신기류 목사

abba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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