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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8호 목차 › 귀를 기울이세요

귀를 기울이세요

928호 · 2017-12-09

주님을 바라보자!

세상 속에서 억울한 일도 당하고 어이

없이 비판을 감수해야하는 일이 생길 때도

있다. 성탄절 성극준비를 하면서 그런 일이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하소연을 했다.

“하나님, 오늘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이 사람과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라고

기도를 시작했다. 그 때 예상치 못한

주님의 음성이 들렸다. “현혜야,

지금은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가

아니다.” 나한테 지금 당장 가장

시급한 문제이자 오늘 하루 나를 괴롭힌

그 사건을 기도할 때가 아니라는 주님의

음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

주님은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 현혜는 나를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않았구나. 그것이 먼저다.”

순간 눈물이 앞을 가리면서 삶의 문제

가운데 하나님을 잊고 지냈던 하루를

회개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인데

내가 오늘 왜 그랬을까?’ 라는

후회와 함께 회개기도를 드렸다. 아침과

점심에 짬을 내어 기도를 했지만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고 오로지 나의

안위만을 위해 기도를 했었나보다. 그래서

하나님께 너무 부끄럽고 죄송했다.

그러면서 “하나님, 사랑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라고 기도하며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그리고

“아빠, 너무 사랑해요.” 라는

기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하나님

께서 다시 세밀한 음성으로 “내가

너의 아빠여서 행복하구나. 그리고 나의

뜻대로 기도하는 너의 아빠라 참

다행이다.” 라고 말씀해주셨다.

정작 문제를 놓고 기도하지 못했지만

평안한 기도였다. 그랬더니 다음날 하나님

께서는 내가 전날 염려한 문제를 모두

해결해주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게

하나님이 길을 다 닦아놓으셨다.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항상 문제를 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하시며 삶의 순간

마다 홍해 같은 문제가 늘 생긴다고

하셨다. 이번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내 문제를 보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내 마음을 보신다. 오늘 하루

우리는 어떤 문제가 생겨 그것에 집중

했는가? 그렇다면 속히 방향을 돌려

문제의 해결자이신 주님만 바라보자.

송현혜

charisma06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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