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개업했다고 장사 잘 되는 것 아니다
‘신장개업했다고 장사가 잘 되는 것 아니다.’
지난 11월 7일 동해예수중심교회 이전예배에서 총회장 목사님은 담임 김기언 목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간판을 바꿨다고, 이사했다고 장사가 잘 되는 게 아니란다. 네 마음을 바꿔야 해. 네가 변해야 해. 예전 그대로 음식 맛이 없고, 서비스가 엉망이면 신장개업을 해도 그 때 뿐, 아무런 소용이 없단다. ‘왜 장사가 안 될까, 왜 교회가 안 될까’를 생각하고 고민하여 원인을 분석해야 한단다. 요즘 실패학이란 것이 뜨고 있는데, 그것은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여 그것을 토대로 성공을 일구는 것이다. 실패한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실패 원인을 분석하지 않는 거다. 김 목사도 ‘나의 문제는 무엇인가, 무엇이 잘못되었나, 무엇이 부족했나’를 생각하고 그것을 바꾸어야 진짜 신장개업이 되는 거란다.
음식의 맛이 좋으면 거리불문, 시간불문, 장소불문이란다. 네가 지극히 작은 성도 하나에게 최선을 다하고, 진실하고, 정말 하나님 일에 충성되면 어디서든 성공하게 되어있다(욥8:5). 성도들은 몰려오게 되어있다. 음식 맛은 고객이 제일 잘 아니까. 세계적인 골퍼가 ‘내가 하루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 연습하지 않으면 동료가 알고, 사흘 연습하지 않으면 갤러리가 안다’고 한 말을 염두에 두고 어떻게 목회에 임해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또한 지금 나에게 맡겨진 양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첫 손님은 광고판인 게야. 그래서 첫 손님을 예수님 대하듯 해야 한다. 그가 나가서 ‘우리 목사님은 정말 진실해, 우리 목사님은 성도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셔. 우리 목사님은 모든 것에 흠이 없어.’ 이런 소문을 내면 한 명이 두 명 되고, 두 명이 네 명이 되는 거거든. 내가 아는 어느 목사님은 50년 전 아이들이 코를 흘리고 다니면 닦아주고 씻겨주었더니 그 아이들이 부모들에게 목사님 자랑을 해서 교회의 기초를 쌓았다고 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대충’이란다. 대충 해놓고 성공을 기대하면 안 되지. 명작은 열정의 산물이고, 최선을 다할 때 성공의 길이 열리는 거야. 나는 평생에 대충이 없단다. 한 명이 있든, 열 명이 있든, 십만 명이 있든 나는 똑같이 설교한단다. 그것이 오늘의 나를 만든 거야. 나는 김 목사를 비롯한 여기 참석한 모든 주의 종들이 주의 일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두렵고 떨림으로 목회에 임하기를 바란다. 나의 생각과 나의 행위까지 다 알고 계시는 분을 늘 의식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시139).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예수님을 무시하는 거야.
하나님의 자녀들은, 더욱이 주의 종들은 산 위의 동네에 비유할 수 있지(마5:14). 다 보이고, 다 드러나게 되어 있단다. 그래서 언행심사, 일거수일투족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 거야. 겉과 속이 같아야 하고, 온유하여야 하며, 청결한 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면 세상을 비추는 빛의 역할을 하게 되지. 그 빛을 따라 성도들이 몰려든단다.
오늘 정동진에 있는 음식점에 갔는데, 어찌나 주인이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은지 ‘내가 가까이 살면 매일 오겠소.’라고 내가 주인에게 말했단다. 맛은 좋은데 서비스가 엉망인 음식점이라면 다시 갈지 말지 생각하지 않겠니? 항상 웃는 얼굴, 친절, 배려가 함께 한 교회라면 누가 밀어내도 가지 않겠니? 문제는 항상 나에게 있는 거란다. 성도를 탓할 게 아니고, 환경을 탓할 게 아니고 나를 탓하고 나를 질책하면 성장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해라. 나도 처음 한 명을 놓고 목회를 시작할 때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했다(마9:37~38). 그랬더니 여기저기서 일꾼이 모여들어 교회를 견실히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단다. 분명히 김 목사를 위해 예비된 일꾼들이 있으니 기도해라.”
목사님은 설교 후 통성기도를 시키고 안수하시며 성령세례를 주셨다. 흡사 초대 예루살렘교회를 보는 듯 했다.
동해예수중심교회가 오늘 시작할 때의 마음을 끝까지 견고히 지키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예한 자가 되고(히3:14), 지금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여 하나님의 속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교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
신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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