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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평화통일 기도성회

917호 · 2017-09-23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어린 시절부터 뼛속 깊이 불러오던 노래, 나이 들어서 다시 부르게 하신 하나님, 그것도 피한방울 없이 평화적 통일을 이루어달라고 외치게 하심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 속에 소망을 주심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 통일을 주심이 분명합니다.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기도성회를 계속 하시겠다는 목사님의 마음을 누가 알까요? 사도 바울은 로마서 11장 34절에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으며 누가 주의 모사가 되겠느냐’고 가히 측량치 못할 주의 마음을 기록해놓았습니다. 이처럼 누가 목사님 마음을 알고, 누가 그 마음을 알아 모사가 되겠습니까? 여기 한 여자 집사님이 조금이나마 깨달았다고 제게 카톡으로 보내온 내용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그 무덥던 더위도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나봅니다. 누구라도 가을이 오는구나 알 수 있도록 바람이 가을을 데리고 다니면서 인사를 시키네요.

교구 전도사님께서 철야예배를 마치고 9월 1일부터 작정기도를 하겠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혼잣말처럼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평상시 하는 기도로는 안 되는데 뭔가가 더해져야 하는 기도를 해야 하는데….’, ‘그렇구나, 전도사님들은 기도도 더 특출나게 드리고 싶어 하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예레미야 애가를 보면서 전쟁의 비참함이 몸으로 전해왔습니다. 그러면서 8차까지 평화통일 집회를 참석하면서 그야말로 의미도 모르고 참석만 했구나 하는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하나님, 하나님 하며 눈이 짓무르도록 울면서 매달린들 무슨 소용이 있나. 비참한 전쟁 일어나기 전에 막아라, 내 자식 잃고 부모 잃는 문제가 아니요 절기도 안식일도 지키지 못하는 비참함이 오기 전에 눈이 짓무르도록 기도해라. 너희 목사가 목이 터져라 외치는 전쟁 없는 평화통일, 폐허더미 속에서가 아닌 평화의 때에 평화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울어라….’

독촉이 아닌 부탁으로 말씀하셔서 왜 이리 맘이 짠한지, 전도사님 말씀처럼 늘 하던 것이 아니요 보태보자는 결심이 섰습니다. 특별한 작정기도에 기도를 보태야겠다는 생각에 ‘금식이구나’ 하는 감동을 받아서 첫날부터 금식으로 시작하는 기도가 되어 무척이나 좋습니다. 마음씨가 참 좋으신 하나님이 이번에도 우리 눈물의 기도를 받으시고 평화통일을 이루시려나봅니다. 8차 동안 늘 이렇게 정답을 말씀해주셨을 텐데 이 미련한 자 벌떼처럼 왔다갔다만 한 것 같아 죄송하고 죄송하네요. 무턱대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알고 시작하는 이 9차 기도성회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건강하세요 목사님.”

이시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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