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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917호 · 2017-09-23

고지를 향하여

대한민국의 심장부 서울시청광장에서

오는 10월 2일 오후 3시에 진행될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

를 앞두고 여러 영상자료를 찾는 중,

‘고지전(2011년 작)’이라는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다. 영화 ‘고지전’은 한국

전쟁의 마지막을 다루고 있다.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 4시에 발발하여

1953년 7월 27일 휴전되기까지 한국전쟁

3년간의 총 사망자 수는 400만 명, 그 중

1951년 1·4 후퇴 이전 사망자 수가

100만 명, 나머지 300만 명은 1951년 6월

이후 2년 2개월의1 휴전협상 기간 중에

3·8선 중심의 중부전선에서 치열한 남북

고지쟁탈전으로 죽어 갔다. 실제 이 영화는

남북이 휴전협정을 맺기 전 1㎠의 영토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처절하게 혈투를 벌인

백마고지전투를 다루고 있다. 1952년

10월 6일부터 철원 북방 395고지를 방어

하고 있던 한국군 제9보병사단과 중공군

제38군 사이의 전투에서 10일간 24차례나

고지의 주인이 바뀌는 혈전 끝에 굳건히

지켜낸 사건이다. 비록 승전은 했지만

남북이 고지를 뺏고 뺏기는 과정에서 그

참상은 참으로 아프고 비극적이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나의 뇌리 속에 박힌

생각은 2017년 오늘, 여전히 고통스러운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점과 함께

고지가 코앞이라는 확신이었다. 북한은

1953년 7월 휴전 이후 1994년까지 40여

년간 43만여 회에 걸쳐 정전협정을 위반

했고, 1994년 이후에는 위반 건수를 집계

하지 않았지만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에

연이은 핵 실험과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우리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및 국제사회를 향한 북한의 도발은 지금

극에 달해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의 고지는 코앞에 있다.

특히 우리 예수중심교단이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를

준비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수록

전쟁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는 희망과 평안,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바뀌어간다. 지난 주 다시

찾은 현충원, 이름도 빛도 없이 희생한

수많은 선열들 앞에서 다짐하듯 선포하

였다. ‘이 땅에 다시, 전쟁은 없습니다.

영원히….’

송현혜

charisma06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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