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
하나님은 뜻을 세우시고 약속을 통해 자신이 세운 뜻을 이루신다. 인간이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기업으로 받은 자가 살아 있을 동안에 그 약속의 성취를 보지 못할지라도 그 자손에게 이르러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결코 자신의 약속을 망각하거나 취소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창22:16~18)고 약속하셨다.이에 대해 예수께서는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8:56)고 말씀하셨다. 다시 말해 아브라함이 받은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생전에 주님을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그는 자신이 받은 약속을 이삭에게 기업으로 물려주며 축복했고, 이삭도 아버지 아브라함이 유산한 약속을 자신의 아들 야곱에게 물려주었다.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자손에게 기업으로 물려준 것은 하나님의 미쁘심을 믿었기 때문이다.
성경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소망을 갖고 기다리며 자신의 후손에게 물려주었던 약속이 실현되는 것을 말한다. 그들이 성취되기를 갈망하던 약속이 천년 후에라도 이루어지는 역사적 사실을 경험할 수 있고, 우리도 그 경험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보장하신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또한 하나님의 약속이 지금 우리에게서 성취될 것을 믿고 기도한다.
우리의 믿음은 언약의 성취에 대한 역사적 확신과 주장이다. 그러나 믿음이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현실이 될 수 없다. 이는 성령께서 예수가 하시던 일을 우리 안에서 이루시기 때문이다. 이 성령의 체험은 관념이나 느낌이 아니요 사람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
성령은 믿음을 초월하지 않으시고 믿음은 성령을 초월할 수 없다. 성령의 감동은 특별한 것이 아니고 성도의 당연하고 보편적인 경험이다. 이것은 성령에 이끌림 받을 때만 가능한 체험이다. 성령의 임재는 신자의 성격과 인격을 지배하고 생활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온다. 성령 받은 자만이 불신앙에 도전하고 죽음과 투쟁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입으로 시인하는 지식보다 성령으로 경험하는 확증이 더 필요하다. 믿음에는 거짓이 없다. 현실에서도 증거될 수 있는 믿음이 살아있는 믿음이다.
신기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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