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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그날에 받을 상을 보고 뛰어라(빌3:1~21)

913호 · 2017-08-27

졸업식 때면 시상식을 합니다.졸업장만 달랑 받는 자가 있는가 하면, 개근상을 받는 자들도 있고, 성적 우수상을 받는 자들도 있고, 공로상을 받는 자들, 더는 교육감상을 받는 자들도 있습니다. 그네들은 재학시절,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봉사하고 각 분야에 기여했기에 상을 받는 것입니다.

누구나 인생을 졸업하고 졸업식장에 서는 날이 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믿지 않은 자들이야 당연히 지옥으로 떨어지지만, 신앙생활을 한 사람도 행한 대로 상을 받게 됩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계22:12). 간신히 턱걸이로 천국에 들어온 자가 있는가 하면, 상을 받는 자가 있고, 면류관을 받는 자가 있고, 더는 한 고을, 다섯 고을, 열 고을을 다스리는 자가 있게 됩니다. 논공행상(論功行賞)은 이 땅에서나 내세에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법이니까요. 상은 좋은 것이지만, 다 받는 것이 아님을 사도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찌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전9:24).

솔직히 말해서 누구나 똑같은 상을 받는다면 누가 몸이 부서져라 신앙생활 하겠습니까? 적당히 하겠지요. 그러나 그 날의 상을 알기에 시험에 들지 않고, 지치지 않고 이 길을 기쁨으로 가는 것입니다. 목적이 삶을 이끌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선친들이 죽음도 불사하고 복음을 전한 이유도 하늘의 상을 목적에 두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입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3:13~14).

히브리서 11장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할 믿음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히11:6). 상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만일 상이 없다면 저와 우리 성도들은 정말 불쌍한 자입니다(고전15:19). 못 들을 소리 들어가며, 이유도 없는 불이익을 당해가며 신앙생활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에게 분명히 상이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마5:11~12). 그날 예수님이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며 상과 면류관으로 보상하실 테니 조금만 참읍시다.

제가 늘 전도하라고 여러분을 닦달하지요? 사실 그거 여러분 상 받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상 중에 가장 큰 상이 전도상입니다. 당연하지요,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으니까요(눅15:7).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12:3). 이는 전도하는 자가 상급으로 받을 영원한 생명과 영광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자로서 최선을 다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4:2~5). 그러면 사도 바울과 같이 여러분도 면류관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7~8).

상을 더 받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베푸는 삶, 나누는 삶, 구제하는 삶을 살면 됩니다.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마10:42). 왜냐하면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 하셨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자를 돌보는 것, 외로운 자들을 찾아보는 것 모두 하늘의 상을 받을 아름다운 일입니다. 또한 주의 종을 대접하는 것도 상이 있습니다(마10:41).

인내하는 자가 받는 상도 있습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약1:12). 정금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 시험입니다. 이 시험을 감사함으로 잘 이겨내 하나님께 인정을 받게 되면 생명의 면류관이 주어집니다.

조장·구역장님들, 유치부 교사님들, 그리고 목사와 전도사님들! 자기에게 맡겨진 양을 잘 돌보아도 하늘에 상이 있습니다.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벧전5:2~4).

새벽에 일어나 안내서시는 장로, 집사님들, 한복 입고 추울 때나 더울 때나 성도님들을 맞으시는 권사님들, 성가대 여러분들, 헌금위원 여러분들! 여러분에게도 상이 있습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4:1~2),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계2:10). 믿으시지요? 그래서 충성하시는 거지요?

그러나 유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인내든, 전도든, 구제든 드러나게 하는 것에는 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 선행상이나 전도상이 없는 것은 하늘에서 받을 상을 빼앗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마6:1~2). 예전에 제가 한 꿈을 꿨는데, 하늘나라의 창고에 보니까 제 상이 하나도 없는 겁니다. 나름 남들보다 십일조도 많이 하고, 교회에 필요한 것을 제가 다 해놨는데 말입니다. 나중에 하나님이 저를 깨닫게 했습니다. 제가 성도들 앞에 과시를 많이 했거든요. 그러다보니 사람들 칭찬을 많이 받았고요. 당연히 하늘에는 상이 없지요.

여러분, 저의 꿈은 나중에 주님과 한 상에 앉아 떡을 떼고, 함께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는 것입니다

(눅22:29~30). 이는 저의 당당한 믿음입니다. 따라서 이 꿈만은 버릴 수가 없습니다. 현재의 고난과 핍박마저도 장차 받을 그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기 때문에 좁은 이 길을 가는 것입니다(롬8:18). 여러분도 받아놓은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도록 믿음을 지키고, 사나 죽으나 오직 주만 위해 사셔야 합니다(계3:11).

지혜에게 물었습니다. 너의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냐고요. 그랬더니 지혜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준비하는 자가 가장 친한 친구라고. 그래서 준비라는 친구에게 동일한 질문을 하니 기회라는 친구와 가장 친하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장 지혜로운 자는 미래를 준비하는 자입니다. 노후를 준비하는 자도 지혜로우나 가장 지혜로운 자는 사후를 준비하는 자입니다. 누구나 죽습니다. 더욱이 죽는 것에는 순서가 없습니다. 그러니 늘 사후를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공짜가 없습니다. 교회에 예배드리러 나오는 것,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것, 다 하나님이 아시고 행한 대로 보상하십니다. 그러니 그날 받을 상을 위해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일합시다. 할렐루야!

화환만 보지 말고 꽃씨를 보고

이생만 보지 말고 내세를 봐라

번데기가 나방이 되고

구더기가 파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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