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沃土)에 심기었는가?
우리의 아름다운 성산, 예수중심기도원에서 장장 4주간에 걸쳐 진행된 청소년수련회 및 하계산상집회 일정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 가운데 막을 내렸다. 단에 서는 종들마다 혼신의 힘을 다했고, 무엇보다 총회장 목사님은 연일 밤 12시를 넘겨가며 사랑하는 양떼들에게 하나라도 더 먹이고 살찌우려는 목자의 자세로 열과 성을 다하셨다. 또한 온몸으로 헌신한 기도원 식구들, 이름도 빛도 없이 봉사하며 생명보다 귀한 물질로, 각종 부식으로 후원해준 성도들, 그리고 이번 집회를 위해 기도해준 모든 분들, 모두 하나하나 하늘의 생명책에 기록되고 하나님께 기억되신바 되었다고 믿는다.
그러나 특히 기억할 것은 마지막 예배에 목사님께서 강조하신 말씀이다.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마10:40~42).
하늘나라에 나의 상급을 쌓을 수 있는 널린 기회들이 우리 주위를 무수히 스쳐 지나가고 있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이 말씀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는 사도 바울의 권면과 일치한다. 우리가 어떠한 마음과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보석 같은 말씀들이 목사님을 통하여 선포되고 우리 마음 밭에 떨어졌다 해도, 결실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저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 쌔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마13:3~8).
아무리 예배 시간에 눈물, 콧물 흘리며 은혜를 받았다 해도 나가서 실행치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야말로 돌밭에 떨어진 씨앗일 뿐이다. 하나님 말씀 중 그 어느 하나라도 행동에 옮겨서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사님께서 ‘내 설교는 쉽지만 행동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뭘까? 제발 듣지만 말고 행동으로 옮겨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경험해보라는 말씀 아니겠는가?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있어야한다’고 하지 않는가? 하나님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성이라는 청년이 ‘여러분 일생에 예수님을 천 번 대접할 수 있겠는가?’라는 목사님의 질문에 마태복음 10장 42절 말씀으로 응답한 것도 물론 위대하지만, 그 대화를 듣고 바로 실행에 옮겨 아이스크림 3,000개를 성도들에게 보내고, 또 그 이야기를 듣고 사과며 계란, 바나나 등을 보낸 그 행동하는 믿음이 더욱 위대하다. 감동받고 은혜 받을 수는 있으나 그것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아 행동할 수 있는 믿음을 하나님은 무엇보다 기뻐하신다. 그래서 “위대한 말을 하는 자보다 그 말을 듣고 행동하는 자가 더 위대하다.”는 목사님의 말씀은 진리 중에 진리가 아닐 수 없다. 결국 문제는 실천이기 때문이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목사님은 산상집회를 시작하며 성산에 올라온 성도들에게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회복시켜주기 위해 단에 섰다고 말씀하셨다.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고, 예수 이름으로 명령하고, 예수 이름으로 행동하는 성도, 곧 배운 대로 실천하는 성도만이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누리게 될 것이다. 모두가 옥토에 떨어진 씨앗처럼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수확하는 권세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기를 바란다.
한은택 전도사
henry88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