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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석 목사님과 로버트 레드포드

910호 · 2017-08-05

중학교 시절, 영화 를 보고 난 후, 하얀 양복의 잘생긴 이방 배우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그렇게 청춘의 시절을 온통 로버트 레드포드에 열광하면서 살았었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살면서 갖고 있던 소망 한 가지는 매년 새해, 미국의 유타 주에서 개최되는 선댄스 영화제를 꼭 가보는 것이었다. 그곳에 가면 일흔이 훨씬 넘은 노구의 몸으로 말을 타는 로버트 레드포드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람은 한 가득이지만 수년째 계획만 세우고 있다. 그 분과 함께 말을 타려고 몇 해 전에는 말 타는 것까지 배웠는데 삶의 팍팍함은 새해의 그 짧은 며칠도 나에게 휴가를 주지 않는다.

삼십 여 년 전에 하얀 양복을 입고 카랑 카랑한 목소리로 귀신을 쫓는 영상을 본 후, 의 로버트 레드포드를 만나고 싶었던 것 이상으로 강렬하게 가슴이 설레었다. 이초석 목사님을 뵙고 싶다는 생각이 찐하게 들었다.

간절한 바람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올림픽 역도 경기장에서 목사님을 뵙던 그 날의 감격은 로버트 레드포드의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동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청춘의 시절, 가슴 설레게 했던 배우와는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나의 전 생애를 하나님의 살아계신 말씀으로 감동시켜주셨던 우리 목사님.

목사님이 구름 안경을 끼고 설교를 하셨던 그 날은 수년 전, 중후한 노년의 모습으로 과 을 통해서 마음을 일렁이게 했던 배우의 모습과 교차되었다. 세계를 감동시킨 명배우가 로버트 레드포드라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 세계를 성령과 은혜의 물결로 흔들고 계시는 우리 목사님!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멋있고 너무 소중해서 가까이 그분의 말씀을 듣고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복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미국의 로버트 레드포드는 평생을 두고 만나기를 사모해도 만날 수 없지만, 하늘나라 스타인 우리 목사님은 가까이서 늘 지켜볼 수 있고 천국에서도 늘 지켜볼 수 있다는 사실이 가슴 벅찬 설렘으로 다가온다.

이제는 새해마다 미국 유타주를 그리는 자가 아니라, 주님 나라를 사모하는 주님의 자녀로 살고 있다. 이런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영원한 나의 목자 되시는 그분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이다. 오늘도 천성을 향한 소망을 가슴에 묻고 최선을 다하며 나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목사님, 당신의 가슴 저리는 사랑을 가슴에 묻고 천성길을 향하여 열심히 걸어가 보겠습니다. 항상 영혼의 빛 되어 인도하여 주시옵길 기도합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오래도록 건강하시옵소서!!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시39:7).

오자유

lovelyac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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