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910호 목차 › 붕우칼럼

처음은 다 힘들다

910호 · 2017-08-05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가 처음 이태리어로 노래를 부를 때 발음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피겨 요정인 김연아도 처음부터 지금처럼 스케이트를 잘 탔던 것은 아니다.

누구나 처음은 어렵고 힘들다. 처음부터 능수능란하게 하는 사람은 없다.

서울교회 담임 이시대 목사가 요즘 설교를 잘해서 마음이 뿌듯하고, 혹 교회를 비울 일이 있어도 안심이 된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시대 목사가 그렇게 잘했을까? 아니다. 이시대 목사는 원래 남 앞에 서서 말하는 것을 어려워했던 사람이다. 오죽하면 대학원 논문 발표에 줄행랑을 쳤을까. 처음 단에 섰을 때 그는 몇 마디하고 물 한 컵 마시고, 몇 마디하고 다시 물만 들이켰었다. 그러나 지금 그의 설교를 듣자면 은혜가 넘친다. 왜 그럴까? 노력했기 때문이다.

어느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 것, 달인이 되는 것은 타고 나서가 아니라 끈기와 인내, 그리고 기다림과 배움이 동반되어야 가능하다. 거저 되는 것이 어디 있는가. 하루아침에 거목이 될 수 없듯 금방 이뤄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운전을 해도 처음에는 ‘초보운전’이라는 딱지를 뒤에 붙이고, 차선변경 하는데 땀을 줄줄 흘리는 시절을 지나야 음악을 들으며 마음대로 운전하는 경지에 이른다. 컴퓨터의 자판을 두드리는 일도 처음에는 눈을 크게 뜨고 ‘ㄱ’을 찾고 ‘ㅏ’를 찾아 ‘가’를 치는 시절을 겪는다. 그러나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면 자판을 보지 않고도 손이 보이지 않을 만큼 치게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잘 할 수 없다. 조금 해보다가 안 된다고 포기하는 자들은 게으른 자들이다. 누구나 처음은 어렵다. 그러나 노력하면서 기다리면 전문가도, 달인도 될 수 있다. 그러니 반복에 반복하며 노력하라.

910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Cartoon
세상을 보는 창
교단소식
Edu S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