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은 계산하지 말라
축복의 계절이 왔다. 성경캠프, 수련회, 하계산상집회로 이어지는 한 여름의 축복,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쏟아부어주기 원하시는 모든 복을 남김없이 차지하는 여러분 되시기 바란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구원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궁극적으로 꿈꾸고 도전해야 할 것은 천국의 상급일 것이다. 행한 대로 갚아주시겠다는 약속, 마지막까지 이기는 자에게 왕권을 주시겠다는 약속은 변개할 수 없는 하나님의 법이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22:12).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계2:25~26).
약속으로 답을 주신 것은 분명한데 그 답을 찾아가는 길이 녹록치 못한 관계로 많은 성도들이 도중에 포기한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눅13:24).
좁은 길을 간다는 것은 주변 경관을 감상하고 자시고할 처지가 못 된다. 오직 앞을 헤치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이 선택했던 광야는 뜨거운 열사에다가 물을 찾아 샘을 파야하는 곳이다. 딱히 볼거리도 놀거리도 없는 곳이다. 우리가 선택한 천국 길은 이처럼 좁은 길이요, 젖과 꿀이 흐르는 소돔 땅이 아니라 척박한 광야 길이다. 하나님으로 기뻐하는 삶이 되지 않고서는 버티기 힘든 길인 것이다. 그 길을 가다보면 물론 베드로처럼 넘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 기도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고 끝까지 이겨내야 한다. 가룟 유다는 넘어지고서 믿음마저 떨어졌기에 재기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비록 넘어졌지만 믿음이 떨어지지 않았기에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다. 목사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믿음, 그 믿음이 우리가 영적 침체에 빠졌을 때 다시 우리를 일으키는 원동력인 것이다.
목사님이 이때에 항상 기도하시는 것은 좋은 날씨와 오가는 차량의 안전, 그리고 찾아오는 수많은 성도들을 위한 좋은 환경, 풍성한 먹거리다. 목사님은 벌써 몇 주째 기도원에 체류하시면서 기도원 조경과 대대적인 청소를 독려하고 계신다. 또한 주일 설교를 통하여 성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셨다.
단적으로 말해서 하나님의 일은 계산이 끼어드는 순간 의미상실이다. 성경 사도행전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왜 망했던가(행5:1~11)? 남의 것을 훔치거나 도적질한 것도 아니요, 자신의 것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시작한 일인데 거기에 계산이 끼어들고, 그러다보니 거짓말하게 된 것 아닌가. 차라리 솔직하게 ‘내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이 정도입니다.’ 하고 나섰으면 하나님의 복을 받았을 것이다. 십일조도 마찬가지다. 가끔 성도들 중에 십일조 계산에 대해 문의하는 분들이 있는데,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생각해보자. 내가 지금 계산에 신경 쓰는 이유가 십일조를 드리지 않아도 될 부분을 내게 될까 해서 의문을 갖는 거 아닌가?
‘내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라는 신앙고백으로 드리는 것이 십일조인데 설령 계산이 좀 틀렸기로서니 하나님께서 계산 틀렸다고 주실 복을 안주실까? 내 마음의 중심에서 ‘어떻게 하면 더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을까?’ 하는 자세라면 족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믿음을 보시는 것이지 많이 내고 적게 내는 것, 정확한 계산, 이런 것에는 관심이 없으시다. 그래서 하나님께 즐겨 내는 성도들을 보면 돈이 많아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많고 그 은혜에 감사하기에 하는 것이다. 또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심는 것은 반드시 보상하여 주신다는 믿음이 있기에 하는 것이다. ‘내가 아니면 내 자손에게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갚아주신다’는 믿음, 그리고 그 응답의 복을 받아본 경험이 있기에 계산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드리고,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일들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축복의 기회가 여러분 앞에 있다. 수련회에, 어린이 성경캠프에, 산상집회에 감동 오는 대로 심어보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예비하신 복을 다 받아 누리는 축복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한은택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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