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단지
초등학교 시절, 소풍을 가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보물찾기였다. 선생님이 미리 나무 위며, 바위나 풀 사이에 숨겨놓은 쪽지를 찾으면 거기에 쓰여 있는 대로 선물로 받았다. 공책이며, 크레파스 같은 것이 보물찾기 선물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기분 좋았다.
그런데 보물찾기를 할 때 정말 열심히 찾으러 다녀서 몇 가지 보물 쪽지를 찾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사이다나 마시며 저희들끼리 노는 아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남들이 선물을 받을 때야 찾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침만 꼴깍 삼켰다.
나는 이 지구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보물단지라고 생각한다. 지하자원이며, 수산자원들 모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또한 과학이나 의학 역시 하나님이 주신 보물단지다. 그것의 주인은 바로 부지런히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다.
보물찾기를 할 때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못 찾을 곳에 숨겨놓는 것이 아니다. 조금 노력하고, 조금 수고하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곳에 숨겨놓았듯이, 하나님이 주신 이 세상의 보물단지도 약간의 수고와 노력을 요구한다. 그래서 주님은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7:7~8)고 말씀하신 것이다. 원양어업을 나서는 자들, 천연자원을 찾아다니는 자들, 또한 우주를 연구하는 자들, 첨단과학에 도전하는 자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보물단지를 열심히 찾는 자들이다.
자원의 고갈이 문제가 아니다. 아이디어의 고갈이 문제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는 아이디어를 샘솟게 한다. 그러니 열심히 찾고 연구하고 노력하라.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하신다. ‘너를 위해 예비 되어 있으니 찾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