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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907호 · 2017-07-16

‘삶은 곧 만남이다.’

제 나이 이제 70을 바라보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와 만나고, 점차 친구와 이웃, 그리고 스승과의 만남을 갖게 됩니다. 누군가 사람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는데, 사람은 요람에서 무덤에 이르기까지 만남 속에서 산다는 뜻일 겁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사람과 만나고 있습니까?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 어떤 사람이 롤 모델이 되느냐, 어떤 사람들 속에서 사느냐가 당신을 꽃길로 걷게 할 수도, 당신을 가시밭길로 걷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묻는 겁니다.

술주정뱅이를 만나면 술을 입에 댈 것이고, 도둑놈을 자주 접하면 도둑이 될 소지가 많고, 사기꾼을 만나면 나도 사기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자를 만나면 공부하게 되고, 운동하는 자를 만나면 운동하게 되는 것이 이치입니다. 아합왕이 우상을 섬기는 이세벨을 만나니 결국 우상을 만들고 신당을 짓는 등 하나님의 노를 격발하게 하지 않았습니까? 솔로몬도 그랬고요.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을 아시지요? 투자의 귀재지요. 그런데 그 사람과 식사 한 번 하려면 수백만 달러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엄청난 돈이지요. 그런데도 식사 예약이 줄을 잇는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사람들이 돈 자랑 하려는 것이 아니라 만남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입니다. 워렌 버핏을 만나 그 사람의 성공담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워렌 버핏이 몇 십 년 동안 애써 정립한 투자 노하우를 몇 시간 만에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거금을 내고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수백만 달러의 만남을 통해 얻은 투자의 노하우로 수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는다고 하니 결코 손해 보는 투자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돌이 석수장이를 만나면 주춧돌이 되지만, 조각가를 만나면 멋진 작품이 됩니다. 나무도 목수를 만나면 의자가 될 수 있지만, 산골 농부의 손에 들리면 땔감밖에 되지 못합니다. 하물며 사람이 누굴 만나느냐는 얼마나 중요한 일이겠습니까?

성공한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긍정적인 자를 만나야 하고, 적극적인 자를 만나야 내 인생이 폅니다. 생각이 크고 마음이 큰 자를 만나야 내 생각도 커지고 마음도 넓어집니다. 반대로 부정적인 자를 만나면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자가 되고, 악을 품은 자를 만나면 나도 악인이 됩니다. 성경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잠27:17).

전(前) 미국 대통령인 클린턴이나 전(前)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학창시절 케네디 대통령을 만난 후에 꿈을 키웠답니다. 보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헬렌 켈러가 스승을 잘 만나 사람 구실은 물론이고, 사회복지가로, 세계적인 문필가로 유명해졌고요. 장미꽃의 시인으로 불리는 라이너마리아 릴케는 로댕을 만나 자신의 예술과 일생 전체가 바뀌었답니다.

모세를 만난 여호수아가 가나안에 들어가는 복을 누렸고, 야곱을 만난 라반이 부요하게 되었으며, 요셉을 만난 바로가 애굽을 위경에서 건졌을 뿐 아니라 나아가 대국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 엘리야를 만난 엘리사는 갑절의 능력을 받았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과 같은 능력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머슴을 살아도 정승집에 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만남은 꼭 동시대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만남이란 시대를 초월하고 공간을 초월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요? 책을 통해서입니다. 우리는 책을 통해 많은 위인과 성공한 자들과 만나고 그들의 지식을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틈이 날 때마다 손자들에게 위인전을 읽고 소감을 글로 쓰거나 발표하라고 합니다. 그네들이 제 뜻을 알기를 바랄 뿐입니다. 책을 통해 위인들과 만나고 그들에게서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 말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믿음의 선친들의 믿음을 배우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우리 일생일대 최대의 축복입니다. 그 분을 만나면 영혼구원은 물론이요, 삶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여섯 남자를 데리고 살던 수가성 여인은 우물가에서 예수를 만난 후에 변화하여 전도자가 되었습니다(요4:39). 뱃사람인 시몬은 예수를 만나 베드로라는 사도가 되었고, 바울이 된 사울은 다메섹을 지날 때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를 핍박하던 자에서 예수를 전하는 자로 변화되어 이방인 선교의 사명을 감당했습니다(행9). 물질에 집착하던 삭개오가 주님을 만난 후에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물질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함을 얻게 됩니다

(눅19:1~10). 저도 그 중의 한 사람입니다. 농사꾼의 자녀에서 세계적인 전도자가 된 것은 제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여러분도 예수님을 만나면 저와 같이 큰 변화와 성장이 일어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그런데 만남에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의리’입니다. 의리(義理)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합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바른 도리 말입니다. 곧 그것은 사람에게는 신뢰요, 하나님께는 믿음이지요. 이 의리를 지키지 않으면 만남은 지속될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람들에게 신뢰받았기에 사라가 127세로 죽어 묻을 매장지가 없었을 때 헷 족속 사람들이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창23:6) 라고 한 것입니다. 어디 사람에게 뿐입니까?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제물로 내놓는 믿음을 보임으로 하나님께도 의리를 지켰습니다. 그래서 큰 축복을 받았고, 하나님이 스스로를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의리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잠10:2), “재물은 진노하시는 날에 무익하나 의리는 죽음을 면케 하느니라”(잠11:4).

여러분, 인맥은 정말 중요합니다. 인맥은 금맥이며, 무형의 자산입니다. 튼튼한 인맥은 성공의 디딤돌이고 징검다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인맥형성에 공을 많이 들입니다.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잠11:30).

사무엘하 23장에는 다윗의 용사 37인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될 때까지 그 배후에서 그를 돕고 따르던 자들로 다윗의 조력자이며, 다윗의 인맥입니다. 요셉도 술관장을 만나 인맥을 쌓았기에 바로 앞에 설 수 있었고, 애굽의 총리대신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창40).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대표 화가이자 조각가, 건축가인 미켈란젤로도 이탈리아의 여러 곳에 살면서 로마 가톨릭 교회의 고객과 인맥을 쌓은 덕분에 바티칸 궁에 있는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천지창조’를 그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 당신의 인맥을 점검해야 합니다. 당신이 만나는 사람, 당신이 동업하는 사람, 당신이 따르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살펴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게 되고, 생각이 적극적인 자와 동행하면 적극적인 자가 되지만, 미련한 자와 동행하면 해를 받고, 당신의 삶이 그들로 인해 좀 먹기 때문입니다(잠13:20).

당신은 누구와 만나고 있습니까? 그 만남이 당신을 성공으로도 실패로도, 당신의 삶을 명작으로도 혹은 졸작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인맥은 금맥이요, 성공의 인프라다

신통하면 인통하고 인통하면 만사형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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