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뛰어넘는 힘
올림픽이 끝나면 연이어 패럴림픽(Paralympic)이 열린다. 패럴림픽은 신체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인데, 철저한 스포츠 정신으로 무장한 선수들은 오히려 일반선수들의 기록을 경신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이야말로 자기 자신의 신체적 연약함을 뛰어넘은 영웅들이 아닐 수 없다.
평생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헬렌 켈러가 한계를 극복하고 여성인권가로, 또 장애인을 위한 삶을 산 것, 스티븐 호킹 박사가 몸이 점점 굳어져가는 루게릭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도 여전히 세계 최고 우주물리학자로서의 권위를 자랑하고, 닉 부이치치가 사지가 없는 몸으로 태어나고 자랐지만 여느 일반인보다 적극적이고 건강한 삶의 본보기가 된 것, 이 모두 ‘한계를 끌어안는’ 삶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크고 작은 한계를 지니고 산다. 비단 신체적인 연약함만이 아니라 때로는 물리적인 환경이 제약이 될 수도 있고, 성격이나 결단력과 실행력의 부족함이 나의 성장발전을 저해하는 한계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들어 강함으로 바꾸시는 분이다. 홧김에 사람 귀를 자르는 것도 모자라 예수님을 부인한 급하고 겁 많은 성미의 베드로를 담대하게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순교하게 만드셨고, 만성적인 육체적 고통 가운데 있던 사도 바울에게도 오히려 연약함 가운데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셨다(고후12:9). 살인자요, 남의 아내를 빼앗은 치명적 결함을 지닌 다윗을 회개케 하사 당신의 마음에 합한 자라 하시고, 그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굳건히 세우신 하나님은 우리가 그 앞에 우리의 연약함을 드러내기를 기뻐하신다. 소년 다윗이 자기의 작음을 보지 않고 오직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골리앗에게 물맷돌을 던졌을 때, 그 중심의 믿음을 보시고 역사하셨던 것처럼 말이다(삼상17:45). 그러므로 우리는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히4:16). 우리의 한계를 이길 힘의 근원은 우리의 의지만도, 노력만도 아닌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이국진
joyful_jina@hanmail.net
아름다운 인연!
부유한 귀족의 아들이 시골에 갔다가 수영을 하려고 호수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발에 쥐가 나서 수영은커녕 물에 빠져 죽을 것 같았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살려달라고 소리쳤고, 그 소리를 들은 한 농부의 아들이 그를 구해주었습니다. 귀족의 아들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시골소년과 친구가 되었고, 두 사람은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키웠습니다.
어느덧 13살이 된 시골소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귀족의 아들이 물었습니다. “넌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의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우리 집은 가난하고 형제들도 아홉 명이나 있어서 집안일을 도와야 해.”
귀족의 아들은 가난한 시골 소년을 돕기로 결심하고 아버지를 졸라 그를 런던으로 데려왔습니다. 결국 그 시골소년은 런던의 의과대학을 다니게 되었고, 포도당구균이라는 세균을 연구하여 그 후 페니실린이라는 기적의 약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1945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알렉산더 플레밍’입니다. 그의 학업을 도운 귀족소년은 정치가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26세 어린나이에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젊은 정치가가 나라의 존망이 달린 전쟁 중에 폐렴에 걸렸는데, 그 무렵 폐렴은 불치병이므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알렉산더 플레밍이 만든 페니실린이 급송되어 그의 생명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골 소년이 두 번씩이나 생명을 구해준 이 귀족 소년의 이름은 바로 민주주의를 굳게 지킨 ‘윈스턴 처칠’입니다. 후일 영국수상이 된 귀족의 아들 윈스턴 처칠이 어린 시절 알게 된 가난한 농부의 아들을 무시했더라면 시골 소년은 의사가 되어 페니실린을 만들 수 없었을 것이고 처칠은 폐렴으로 목숨을 잃었을 것입니다. 귀족소년과 시골소년의 깊은 우정으로 농부의 아들은 의사가 되어 노벨의학상을 받을 수 있었고, 귀족 소년은 전쟁 중에 나라를 구하고 민주주의를 지킨 수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인연도 이렇게 아름다운 인연으로 오랫동안 지속되길 소망해봅니다.
김정옥 전도사
jcc0115@naver.com
주자의 열 가지 후회(朱子十悔)
1. 불효부모 사후회(不孝父母, 死後悔) -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 후에 후회한다.
2. 불친가족 소후회(不親家族, 疎後悔) - 가족에게 친절히 하지 않으면, 멀어진 뒤에 후회한다.
3. 소불근학 노후회(少不勤學, 老後悔) - 젊을 때 부지런히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후회한다.
4. 안불사난 패후회(安不思難, 敗後悔)
- 편안할 때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으면, 실패한 뒤에 후회한다.
5. 부불검용 빈후회(富不儉用, 貧後悔) - 부유할 때 아껴 쓰지 않으면, 가난하게 된 후 후회한다.
6. 춘불경종 추후회(春不耕種, 秋後悔) - 봄에 밭 갈고 씨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후회한다.
7. 불치원장 도후회(不治垣墻, 盜後悔)
- 담장을 미리 고치지 않으면, 도둑맞은 후에 후회한다.
8. 색불근신 병후회(色不謹愼, 病後悔) - 이성을 삼가지 않으면, 병든 후에 후회한다.
9. 취중망언 성후회(醉中妄言, 醒後悔) - 술 취해서 망언한 것은, 술 깨고 난 후에 후회한다.
10. 부접빈객 거후회(不接賓客, 去後悔) - 손님을 잘 대접하지 않으면, 손님이 떠난 후에 후회한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은 것이다. 지옥에 가면 모든 사람들이 껄껄거리고 있단다. 좋아서 웃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교회 다닐 걸’, ‘~잘 할 걸’…, 하며 후회한단다.
후회 없는 삶을 살자. 인생의 후회야 만회의 때가 있지만, 영혼의 때에 후회하게 된다면 길이 없다. 현재를 알차게 열심히, 그리고 주님의 뜻대로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