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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냐, 돌이냐

890호 · 2017-03-18

우리는 신문, 방송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와 SNS를 통하여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정보들을 쉴 새 없이 접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1분간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양은 한사람이 100년간 받아들일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정보들 중에는 거짓 정보와 왜곡된 정보들도 엄청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정보의 옥석을 가리는 일이 더욱 더 힘이 들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정보들에 오염되고 현혹되면 올바른 가치판단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신세계마저 지배당하고 부정적인 사고의 틀에 갇히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은 어떠한 자세로 정보를 받아들여야 할까요? 믿음의 사람들은 새로운 정보를 접하더라도 그것으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분노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참된 신앙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셔서 지키시고 도와주심을 믿고 확신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분히 감정적이어서 객관적인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고 잘못된 여론조사의 결과와 증폭된 부정적인 정보를 가지고 오랜 시간동안 소모적인 싸움을 벌일 때가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공무원들의 청렴도를 설문조사하면 7~80%가 공무원들은 부패하였다는 응답을 합니다. 그런데 설문내용을 구체적으로 바꾸어 최근 5년간 뇌물을 주거나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을 조사하게 되면 100명 중에 3명 정도가 그런 적이 있다는 응답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우리사회에 부정적인 기류가 만연해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살펴봐도 이런 단면을 여기저기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할 때 야당 정치인들은 고속도로는 자가용을 가진 부자들만을 위한 특혜이고, 엄청난 건설비로 인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중장비 앞에 드러누웠던 일이 있습니다. 그 사진을 보면 실소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인천공항 건설과 제주 해군기지, 그리고 경부고속철 천성산 터널 공사를 할 때는 환경 문제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제기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에 열을 올리는 바람에 공사가 지연되어 국가적으로 많은 손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완공이 되고나니 우려했던 환경 대재앙도 없었고 국가 기간시설로서 유용하게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들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더라도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의 시류를 따라가며 부화뇌동하지 말고 영원불변한 진리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 위에 굳게 서야할 것입니다. 날마다 깨어서 기도하지 않으면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냉철한 이성으로 객관적인 사실들을 바라보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진실을 분별할 수 있는 눈이 열려야 할 것입니다.

상화평 목사

sanghwap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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